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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7 Regal Princess (Eastern)

'17 Regal Princess (Day 6) - 배에서 보내는 하루

by fairyhee 2018. 2. 14.

Regal Princes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Fort Lauderdale,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Thomas, USVI - Antigua -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15th December, 2017

Day 6 At Sea




아침은 카푸치노로 시작.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가 더 좋은데 왜 물을 그리 많이 붓고 

블랙탑으로 해달라고 해도 에스프레소 크레마를 마꾸 깨뜨리냐구요!!!




그러고 보니 망망대해의 바다 사진에 넘 소홀했던 듯 싶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캐러비안의 바다.




빙고가 한창인 비스타 라운지.

빙고 한번 걸려봤음 좋겠는데 맨날 딴 사람만 되니 속상해서

그 돈으로 차라리 술을 마시겠다고(한번 할때마다 와인이 한병이니) 생각하고 빙고계에서 은퇴(?)했기에

참여는 안하고 구경만 했는데 여전히 빙고를 외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럽다....쩝..




엘리베이터 옆의 스크린에는 배의 지도부터 이벤트, 게임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스크린에서 게임하느라 지루한 줄도 몰랐다.

확실히 배에서 젊은 축에 속하다보니 우리가 게임은 거의 짱이더라는. ㅋㅋ




집으로 돌아가면 당분간 이런 강렬한 햇살은 꿈도 못꿀텐데.




바다를 실컷 눈에 담아두려고 발코니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본다.




크루즈 탈때마다 발코니 룸을 고집하는 건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예전에 꿈꿔왔던 발코니에서 샴페인 아침을 하는 건 귀찮은 관계로 노땡큐지만 ㅋㅋ




아침에 일어났을때의 까치집 머리가 오후까지 그대로이지만 ^^;;




두번째이자 마지막 포멀 나잇이니 저녁 즈음 해서는 말끔하게 변신 완료~

다이닝룸에 내려가기 전에 한장.(이번에도 사진사들의 사진 구입은 포기했다)




서양배와 블루치즈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사실 다른 에피타이저를 주문했는데 이게 나와서 오히려 잘된 케이스 ㅋㅋ)




랍스터와 새우.

웨이터가 먹기 좋도록 껍질과 살을 분리해 준다.

더 먹고 싶음 또 주문해도 되기 때문에 두접시를 먹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디저트 타임.

랍스터 디너 날은 평소보다 훨씬 더 바쁜 날이지만 무리없이 깔끔하게 우리 서빙을 담당했던 웨이터.




이날의 시그니쳐 디저트.




피스타치오와 초콜렛 디저트인데 난 두 조합을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각각 랍스터도 두접시, 디저트도 두접시씩 먹는 옆 테이블을 보며 대단하다는 말밖에)




쁘띠 포로 달라고 했더니 쬐그만거 네개 나오는데 정말? 이러면서 몇번을 확인한다. 

때론 이런게 하나의 큰 디저트보다 나을때가 있다.




저녁 식사 후 배에서의 마지막 쇼이자 우리가 처음보는 Born to Dance 를 보러 왔다.

맨하탄 브로드웨이 뮤지컬 댄서들의 스토리가 담긴 쇼여서 꽤 재미있게 봤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공연 후 피아자에 나오니 배의 크루들과 파트너를 이뤄서 춤 대결을 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보는 사람들 역시 즐겁다.




엄청 웃고 떠들었던 시간들.




웃고 즐기는 동안 배는 원래의 항로를 이탈하고 있었다.

두명의 승객이 medical evacuation이 필요한 응급상황이라 일어난 일이었다.

가끔 배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하는데 (더구나 프린세스 경우 승객들 연령층이 높은지라)

가까운 곳의 로컬 병원으로 가거나 헬리콥터가 와서 플로리다의 병원으로 이송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래서 보험이 필요한듯.

그나저나 우리 제시각에 도착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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