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wick 의 Maskers 가는 길.
단풍이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느덧 가을, 정신없던 2017년이 끝나가는 느낌이라 어째 아쉽다.
다음날부터 비가 올거라는 일기 예보 때문에 무조건 찾은 사과농장.
다른 종류의 사과들보다 늦게 익어가는 Red Delicious 는 지금이 한창이다.
마켓에서 사먹으면 정말정말 맛없는 레드 딜리셔스는
나무에서 따서 금방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맛있는 신기한(?) 사과이다. ㅋㅋ
(그래서 레드 딜리셔스는 마트에선 절대 사지 않고 피킹해서만 먹는 사과이다.)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Honey Crisp 을 직접 따보고 싶은데
피킹하는 곳도 별로 없어 기회가 오질 않는게 아쉽다.
손이 닿지 않아 늘 아쉽게 바라만 보던 높은 곳에 주렁주렁 매달린 잘 익은 사과들.
올해는 아빠의 사과집게(?)로 원하는 사과를 딸 수 있게 되었다. ㅋㅋ
안개까지 끼던 흐린 날이었는데 어느새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해서 애플피킹에 딱 좋았던 날씨.
워낙 일찍 찾아온 터라 아직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이라 조용하고 한적한 사과나무 밭.
애플 피킹을 마치고 차로 돌아가는 중.
트렁크에 사과봉다리를 넣고 자리를 잡는다.
봉지당 가격을 매기는 곳이라 한 봉지에 최대로 넣을 수 있을만큼의 사과를 넣었다.
항상 한봉지는 아쉽고 두봉지는 부담스러워서 올해도 역시 한봉지로 만족하기로.
해마다(작년엔 한국 가느라 못왔음) 오는 곳이다보니 너무 훤해서 헤매는 것도 없이 일사천리로 피킹을 마치고 복잡해지기 전에 뒤도 안돌아보고 나오게 된다. 오직 사과 따는 것만이 목적인 Maskers. ㅋㅋ
집에 와서 펼쳐놓은 사과들.
레드 딜리셔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속도로 퍼석거려지기 때문에
따온뒤 일주일 내로 먹거나 맛있을때 저장을 해두면 좋은 사과이다.
* 아오....레드 딜리셔스는 신선할때는 달고 사각거리는 맛이 정말 일품인데
신선함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사과라 빨리 먹어야 한다는건데
맛없는 사과 왜 따왔냐고 하지 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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