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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16 이러고 살았네

by fairyhee 2016. 7. 14.

정말 재미없게 사는 요즘....몇장 안되는 사진으로 그동안 돌아보기.




쿠퍼스 타운의 오미강 Ommegang Brewery 에 드라이브 갔던 어느날. 

울 동네는 더워 죽을 지경인데 이동네는 추워서 반바지와 밀짚모자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코위의 무자비한 뾰루지에 우울할땐 맥주 한모금이 최고(?).....는 아니고 

앞에 사람 마시는걸 그저 눈으로 감상하며 못참을때는 혀끝으로만 감미.




뭔가 조금씩 좋아짐을 느껴 기분이 업됐던 날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우드버리 아울렛에 들려 점심.

신났던 하루가 재채기 한번 잘못해서 허리 삐끗 ㅜ.ㅜ 으로 망함.

올라가지 않는 왼쪽 다리를 보며 망연자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더니 일주일 후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뒤로 배와 허리에 힘주고 재채기를 하는 습관이 생김.





그 와중에도 먹을건 철저히 챙겨야지.

여름이니 야외 바베큐를 빼놓으면 안됨.

작년까지 쓰던 부실했던 그릴 갔다버리고 Weber 로 새로 장만.

원래 계획은 큰 사이즈 그릴로 하려고 해는데 막상 구입하려니 둘이 쓰기엔 너무 컸다.




그릴이 아담해서 ㅋㅋ 볼때마다 웃긴 그림이 나오지만 우리에겐 딱 알맞은 사이즈.

덱에서 하니 바베큐가 훨씬 편해져서 자주 하고 있는 중.




그릴이 작으니 차콜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어 또한 좋다.





양념 갈비 굽기.

차콜에 굽는게 몸에 안좋다고는 하지만 고기 한입 먹고나면 포기할 수 없는 그맛.





텃밭에서 난 부추로 만든 장아찌와




할로피뇨 장아찌 국물에 양파를 채썰어 넣어 고기와 함께 냠냠.





어떤 날은 스테이크와 고기보다 더 큰 야채꼬치를 구웠고.

(아직 스테이크 굽는건 조금 더 기술이 필요한 듯)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촉촉하고 맛있는 햄버거를 구웠다.

먹느라 정신이 팔려 완성 사진이 없군. 옥수수도 함께 구웠는데.




고기를 먹고 나면 후식으로 키위나 파인애플은 기본.

요즘 코스코에 골든 키위가 들어와 넘 좋다.




수확한 부추로 가장 많이 해먹는 부추 부침개.

텃밭의 부추와 깻잎을 넣고 작년에 수확해 냉동시켜놓은 풋고추 잔뜩, 그외 야채넣고 부친다.

그나저나 올해는 고추가 열리려나 ㅡ.ㅡ




더운 날이 계속되니 한번씩 냉면도 먹어줘야 하고.




물냉면에 비빔냉면 양념장 두큰술 넣어주면 훨씬 맛있다.




최근 토요일엔 필라델피아의 Reading Terminal Market 에 드라이브 가서 점심 먹고.



사진 보니 참 심심하게 살고 있구나란 생각. 그래도 잘 먹고 살고 있네 ㅋㅋ

최근 해가 저무는 오후에 나가는 일이 대부분이다보니

내가 뱀파이어도 아니고 ㅡ.ㅡ 

화창한 여름인데 밖에서 활동을 못하니 답답해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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