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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Colorado Road Trip

'13 네개의 주가 만나는 곳 Four Corners Monument

by fairyhee 2013. 6. 27.

Day 5  2013. 5. 29 (Wed)




C. Mesa Verde National Park, Cortez, CO

D. Four Corners Monument, Teec Nos Pos, UT

E. Farmington, NM






Mesa Verde 를 나와 Four Corners 로 가는 길은 사막이다. 

왼쪽에 보이는 우뚝 솟아있는 것 뭘까. 주변에 내셔널 마뉴먼트들이 종종 있긴 한데 저것도 마뉴먼트인지는 모르겠다.




마차가 지나가는 것으로 보아 어쩐지 유적지 등의 관광지가 있을 것 같다.

이 지역은 네이티브 어메리칸 자치구역이다.




뭘까.....




Four Corners Monument 엘 가려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

종종 보이는 마뉴먼트들. 

하긴 여기서 2시간만 가면 마뉴먼트 밸리가 있으니 비스무레한게 보일 법도 하다. 




끝도없는 사막이 계속된다.

그리고 다시 셀폰은 먹통. 

엄마로부터 걸려온 중요한 전화가 중요한 대목에서 끊어지는 순간. 미치는 줄 알았다. ㅡ.ㅡ




Four Corners Monument 입구.

미국에서 4개(아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의 주가 한 포인트에서 만나는 유일한 지점이다. 


Four Corners Monument 는 네이티브 어메리칸인 Navajo Nation 이 관리하고 있다. 

Navajo 나바호 부족의 자치구역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애뉴얼 패스를 받지 않고 사람당 3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4개의 주가 만나는 유일한 지점은

그저 사방이 뻥 뚤린 허허벌판의 사막에 위치하고 있다.


일부러 먼 길을 운전해서 올 필요까지는 없지만 

우리 경우 지나가는 길이다 보니 (뭐 구태여 따진다면 이곳을 지나가는 경로로 여행일정을 짜긴 헀지만)

그냥 지나치면 아쉬워서 찍고라도 가자는 마음으로 찾게 되었다.


사실 엄마와의 전화통화가 어이없게 끊어져버려 -_- 셀폰 타워 있는 곳으로 얼른 나가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다.

여전히 전화는 불통~




바닥에 위치하고 있는 Four Corners Monument

대체 누가 미국의 주를 나눌때 직선으로 그어버린건지. 지도에다 자를 대고 쭈욱 그었나.




원판에 발을 디디면 동시에 4개의 주에 서있게 된다.

사실 별 의미가 없는건데 ㅋㅋ 왜 저길 밟아보고 싶었는지.

 



원판에 서서 바라본 콜로라도.





유타.




아리조나.




뉴멕시코.




그리고 어느 친절한 사람이 자청해서 찍어준 사진.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모자를 쓰는 것은 불가능했다.


좀 허무하기도 했지만 안해보면 후회가 되니 ㅋㅋ Four Corners 찍기 한번은 해볼만 했다.




콜로라도에서 유타를 통해 들어간 Four Corners Monument 을 아리조나를 통해 나와 이제 뉴멕시코로 들어간다.




사막이 양옆으로 펼쳐지고 여전히 전화는 불통.

셀폰 타워가 어디 있는거냐. 




이제까지 보아왔던 것과 너무도 다른 풍경.

아....미국땅덩어리 넘 넓다. 




맨날 영화보면 나오는 추격신들을 이런 곳에서 찍나보다.

도망자와 추격자가 차를 마구 몰아 사막에 도착하고 

도망자는 차를 버리고 사막으로 달려가고 (사막으로 도망가니 죽으려고 작정했지. 정신이 있는겨) 뭐 그런거.






자치구역인 이곳에서 살아가는 나바호 부족들.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밀려 사막에서 생존해야 하는 네이티브 인디언들을 생각하면

그네들에게 사막은 결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곳이 아닐 것이다.






그래도 개간해서 농작물을 키우는 땅들이 보인다.







경찰한테 걸린 차들을 보면 남의 일이 아니더라는.








우리의 그날의 최종 목적지인 Farmington 에 도착했다.




부분적인, 그것도 아주 적은 부분의 뉴멕시코를 본것이지만 

우리가 지나온 뉴멕시코에는 컨테이너 집들이 많았다.




하지만 어딜가나 빠지지 않고 보이는 월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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