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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Bo Brooks (MD) -Seafood, Blue Crabs

by fairyhee 2012. 8. 14.


울 동네에서 Ironman 이 열리던 날 우리는 메릴랜드로 향했다. 

팔리세이드 파크웨이 한쪽 방향을 통째로 닫아버린 상황이라 맨하탄 들어가는 조다리는 거의 주차장에 주변 도로들도 북적북적. 이런 날은 동네를 떠나야 한다. ㅋㅋ




게가 먹고 싶어 4시간의 운전 끝에 도착한 Bo Brooks.

오후 5시 30분 경인데 사람들로 빽빽하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20분 정도 기다린 뒤에 자리에 앉음.


크랩 사이즈는 예약도 안되고 그날그날에 따른 복불복인지라 오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다행히 그날 잡아온 게들을 사이즈별로 분류하는 중이라는 얘기를 들어 기대감에 한껏 부풀음 ㅎㅎ

 



이곳은 단체손님들이 많다. 

한편으론 우아하게 차려입고 데이트를 하는 손님들도 보인다. (경치 때문에??)

그 옆에는 양손 시즈닝으로 범벅이 되어 망치 두들기며 게를 뜯어먹는 우리같은 사람들도 많고. 

너무도 다른 목적을 지닌 손님들이 모여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레스토랑이다 ㅋㅋ




늘상 크랩을 먹고 나면 탄수화물을 찾는지라 이번엔 사이드로 프렌치 프라이와 베이크드 포테이토를 주문했다.




Are you ready?

어두운 색의 옷까지 크랩 먹을 자세가 되었다. 

사방으로 튀는 게껍질과 올드베이 시즈닝으로 인해 밝은 색깔 옷은 피하는게 좋은데, 

난 그새 잊고 하얀 옷 입고 갔다가 여기저기 얼룩이 ㅜ.ㅜ




서버들의 007 작전을 방불케 했던 ㅋㅋ 큰 사이즈 크랩 주문하기.

따끈따끈한 크랩이 올드베이시즈닝에 파묻힌채 나왔다. 

해마다 조금씩 오르는 가격이 올해는 점보 한마리에 8불이다.

올드베이시즈닝은 넘 짜니까 적당히 털고 게딱지를 뜯고 다리를 잡아 뜯으면 

김이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르는 통통하고 꽉찬 게살에 침이 추르르~ ㅋㅋ 아 또 먹고 싶다.....



Bo Brooks 에서 게를 먹고 싶다면 점심 때가 아닌 저녁때 가야 한다. 

오후에 배가 들어오기 때문에 점심 때는 미디움 사이즈 밖에 없다. 미디움 사이즈 게를 열심히 먹고 나면 오히려 배가 고파진다. 사이즈가 작아 뜯는 수고에 비해 먹을게 별로 없기 때문에. 

자리는 예약할 수 있어도 크랩은 예약이 안되므로

오후 5시에서 5시 30분 정도에 가면 대체적으로 큰 사이즈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경험상)

그 외의 음식들들 별로 시도를 안해봐서 뭐라 할순 없지만 

씨푸드 요리를 먹고 싶다면 차라리 볼티모어 Inner Harbor 의 Phillips 가 나을지도.




Bo Brooks 


2701 Boston St

Baltimore, MD 21224

Neighborhood : Canton 

410-55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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