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ttata 프리타타 만들던 중 응급실행이 벌써 2주가 되어간다.
오랜만에 오븐을 돌렸던가.
오븐 장갑 끼고 화씨 450도의 오븐 속에서 달궈진 프라이팬을 꺼낼때만 해도 잘 부풀어오른 프리타타를 보며 희열을 느꼈었다.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왔는데 프라이팬의 손잡이가 스토브 밖으로 나와있는게 어째 거슬려보였던거지 -_- 그리고 프라이팬이 달궈져있단 사실을 홀라당 잊은 채 손으로 덥석 프라이팬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아뜨뜨~~~~~~
(역시 프라이팬 오븐에 넣어 굽기 같은 안해본 짓을 했더니 이 사단이 났다)
수돗물 틀어놓고 얼음물에 손을 담궈 응급처치를 하긴 했지만 타들어가는 느낌의 손바닥.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뺀 나머지 손가락과 손바닥 전체가 화상을 입었다.
한시간 정도 얼음물 찜질 하다가 응급실로 직행.
(사족이지만 늘 다니던 ㅋㅋ 잉글우드 병원 응급실이 레노베이션 후 넘 좋아졌더군. 입구에서 무료 발렛파킹도 해주고)
집에서 챙겨갔던 얼음팩이 다 녹을 무렵 치료실로 들어가
의사는 보지도 못한채 -_- PA (physician assistant)의 2도화상 진단과 간호사의 처치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얼마나 아프던지 눈물이 뚝뚝 ㅜ.ㅜ
응급실 다녀온 뒤의 모습.
내가 생각해봐도 참 어처구니 없었던 사건. 이래서 사람은 새로운 걸 할때면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단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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