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uree (NYC) - Dessert (Macaron)



지난 목요일 뉴욕에 오픈한 Laduree 라듀레 의 토요일 오후 모습이다. 
파리에서의 맛본 라듀레의 마카룽 맛을 잊지 못해 드디어 뉴욕에 입성했단 말에 찾긴 했는데 상상이상의 긴 줄 -.- 이 줄을 보면 그냥 포기하고 나중을 기약해야 했던건데 뭔 생각에서였는지 일단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시간을 기다린 뒤 입구 근처의 쇼윈도우를 볼 수 있었다.
예전의 납작하고 둥근 모양의 마카룽을 현재의 샌드위치 모양으로 탄생시킨 라듀레.

밖은 한여름 날씨.
문 안으로만 들어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는데, 좁은 공간에서 또다시 구불구불 기다림의 행렬이 이어졌다.

안쪽에 전시된 잼들.

드디어 마카룽이 보이기 시작 ^.^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듯 쌓아놓은 마카룽들. 빛의 속도로 없어지다보니 저렇게 쌓아놓고 팔고 있나보다.

 

대체 하루에 얼마만큼의 마카룽이 팔리는건지.

진열되어 있는 라듀레 양초들의 값을 보니 후덜덜~

밖에서 한시간 + 실내에서 20여분 쯤 되었을때 매니저급의 아저씨가 물병을 잔뜩 들고 밖으로 나간다.
더운 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던데, 우리 밖에서 땀 삐질 흘릴때 좀 주지 왜..왜..이제서야..ㅜ.ㅜ (우리도 목마른데)

어쨌거나 거의 한시간 반을 기다려 색색의 마카룽을 마주할 수 있었다. (밥잘먹고 뭐하는 짓인지 -.-)
다들 기다린만큼의 보상(?)을 받으려는지 엄청난 양의 마카룽을 사들고 가던데, 우리는 단촐하게 6개만 고르기로 했다. 

그린애플, 로즈페탈, 라스베리, 초콜릿, 피스타치오, 오렌지블라섬.....
또 오게 된다면(언제 또 기다릴 마음이 들지 모르겠다만) 그린애플, 로즈페탈, 라스베리 이렇게 세가지를 먹어야지.

 

Labor Day 연휴 맨하탄 매디슨 에비뉴에 벌어진 진풍경.

그새 줄은 코너를 돌아 더 길어지고.
라듀레 마카룽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들 끝까지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다.



Laduree NYC
864 Madison Avenue
New York, New York 1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