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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6 Star Princess (Western)

'06 Star Princess (17) Never get hungry

by fairyhee 2011. 8. 18.


실컷 불난 얘기 쓰다가 갑자기 생뚱맞게 먹는 이야기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
사실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온거 같지가 않다. 흑흑...그때 얘기를 하거나 글로 옮길때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손이 살짝 떨리는데....이제 거의 Caribbean Cruise Story가 끝을 보이고 있으니까, 잠깐 분위기를 쇄신하는 의미에서 크루즈 내에서의 먹는 이야기에 관해 써보고자 한다. 쓴다기 보다는 거의 사진의 나열이 되겠지만 ^^*

거짓말 하나 안하고 크루즈에 있는 동안 절대 배고픈 적이 없었다. 끊임없이 뭔가를 입에 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세끼에 음료수, 풀사이드의 핫도그와 햄버거, 피자 그리고 24시간 운영되는 부페. 정말 먹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루즈의 먹거리는 풍부하다.


우리가 선택한 다이닝은 anytime dining이다.
이것은 정해진 시간 동안 아무때나 찾아가 식사를 하면 된다. 또 다른 하나가 traditional dining이 있는데, 이것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자유성이 떨어져서 anytime dining을 선택하였고, 혹여 식사시간을 놓친다거나 시도때도없이 배가 고프다면 ^^ 24hour Buffet에 가면 된다.

물과 아이스티, 커피 이외의 음료는 따로 사먹어야하는 점이 아쉽지만, 칵테일에 있어서만큼은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텐더의 솜씨가 좋은건지, 정말 맛좋은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알콜이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에 모든 재료들이 비율에 맞게 들어가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메뉴는 매식사때마다 바뀌기 때문에 항상 체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리 체크를 해두고 맘에 드는 요리가 있다면 찾아가는 거고, 혹시 입맛에 맞는 음식이 없어보인다면 차라리 속편하게 부페에 가서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먹을 수 있다.

두번째 줄의 첫번째 사진은 치킨커리인데, 와우~ 정말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자극적인 카레요리였다. 간혹 이런 요리들이 나오니까 꼭 메뉴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때로 점심시간에 부페에서는 스시롤이 나오기도 한다.



메뉴를 체크해 봐도, 부페에 가도 먹을만한게 없다??
그렇다면 만만한 메뉴를 택하는 것이 좋다. 매일 바뀌는 메뉴이지만, 항시 주문할 수 있는 요리(스테이크 종류)가 몇가지 정해져있다. 모험(?)이 하기 싫다면 차라리 그것을 선택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또한 대부분의 과일 에피타이저는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도 해주니 함 시도해 보길~ 아참, 될 수 있으면 cold soup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ㅋㅋ

대부분의 음식들은 미리 만들어진 상태에서 한번 뎁혀서 나오는게 일반적인 듯하다. 그래서 맛이 괜찮긴 하지만, 엑설런트하지는 않다. 진짜 맛있는 음식들이 한번씩 나오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조심하도록. ^^ 과일이나 야채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듯. 아님, 우리처럼 더부룩한 속을 달래기 위해 비상식략(?)을 준비해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




풀사이드에 가면 핫도그, 햄버거, 피자 이외에도 아이스크림을 판다. 아...핫도그, 햄버거, 피자는 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아이스크림은 사먹어야 한다. 사진에 보이는 만큼의 양이 1불 50전. 그냥 주면 좋겠지만, 비싼 값은 아니다.

크루즈가 도중에 중단되는 바람에 먹고 싶은 걸 다 못먹어 본거 같아 무척 아쉽다.-.-
먹는게 남는거라고 ㅋㅋ 많이 먹긴 했지만, 워낙에 많이 돌아다녀 오히려 살이 빠져서 돌아온 느낌. 그러니 걱정 말고 맘껏 드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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