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Disney World (17) Disney's Hollywood Studios (스턴트 쇼)

Studio Backlot Tour를 하면서 가이드가 꼭 가보라고 추천해준 쇼가 있다.
Lights, Motors, Action! Extreme Stunt Show인데 하루에 딱 2번의 공연이 있기에 오후 공연을 보러 갔다.

주변의 타이어자국들을 보니 스릴감 넘치는 추격신들이 벌어질거 같은 느낌.

예전에 본 기억이 전혀 없는지라 기대가 되기도 했다.
(위의 두장의 사진을 연결해야 공연장 전체 모습이 보이는데 귀차니즘에 의해 그냥 따로 붙임)

엔진의 굉음과 타이어 스크래치 소리, 아슬아슬한 장면들로 사람들을 시선을 사로잡는 스턴트 쇼. 중간중간에 디렉터의 설명과 스턴트 눈속임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똑같아 보이는 차들이지만 하나는 전진을 하는 차이고 다른 하나는 후진 시 쓰이는 차량. 
내부를 보면 후진에 쓰이는 차량은 앞뒤가 완전 반대로 되어 있어 운전자는 앞으로 운전하지만 겉에서 보기엔 차가 후진하는 것처럼 보임. 

이런 것 말고도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많아 보는 내내 스릴 넘치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시끄러운 소리에 귀가 멍멍하고 매연에 눈과 코가 씰룩거렸지만 시간 맞춰 와보길 잘했던 것 같다. 문득 자동차를 운전하던 스턴트맨들의 평소 운전습관이 무척 궁금해졌음.

스턴트 쇼가 끝난 뒤 야외 까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그래도 무작정 돌아다니지 않고 몇가지만 찍어서 보니까 힘이 덜 들어 다행이라고 할까.

할러데이 쇼가 저녁에 이곳에서 있을거란 말에 파크를 나가지도 못하고 방황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