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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MD, DC

[MD] '2007 Bo Brooks in Baltimore

by fairyhee 2011. 8. 13.


 



메모리얼 데이 롱위켄에 찾은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1박 2일의 여행 중 첫번째로 찾은 곳은 Bo Brooks. 일년 중 겨울을 제외하고는 항상 신선한 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망치로 통째로 스팀되어 나오는 게를 두들겨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곳 ^^;



몇번의 경험 끝에 오후 4시 경에 배가 돌아온단 사실을 알고 오후 5시에 예약.
그래서 그런지 아직 한산하다. 바스켓이 놓여있는 테이블들은 모두 예약된 자리들.



우리가 예약한 자리 역시 게껍질을 버릴 수 있는 바스켓과 망치가 준비되어 있다. ^^*
이곳은 씨푸드 레스토랑이라 다른 해산물 음식도 주문할 수 있지만, 우리는 게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쳐다보지도 않음.



크랩의 사이즈가 클수록 살도 많고 먹기도 수월한데, 사이즈는 그날의 운에 달렸다.
사이즈는 점보, 엑스트라 라지, 라지 그리고 레귤러가 있는데, 보통 큰 사이즈부터 나가기 때문에 점보 사이즈가 가장 먼저 팔린다고. First come, First serve여서 사이즈는 예약이 불가능하다. 보통 오후 6시 이후에는 점보나 엑스트라는 이미 다 팔리고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주문한 점보사이즈 더즌(12마리)에 87불.

직접 배를 타고 잡아온 살아있는 신선한 크랩을 올드베이 시즈닝(old bay seasoning)을 뿌려 스팀. 시즈닝이 싫은 사람은 주문시 미리 말하면 스팀 전 헹궈서 시즈닝을 없애주기도 한다고.

맛은 살아있는 게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꽉 찬 살이 너무도 달아서 옷이 엉망이 되고 손이 시즈닝 범벅이 되어도 계속 먹는데 집중하게 되니까.




식사 뒤, Bo Brooks 밖에서 보이는 항구의 경치. 
조금만 더 가면 볼티모어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Inner Habor를 구경 할 수 있다.  


그건 내일 가보기로 하고, 우선은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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