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올해의 마지막 야구장을 찾은 토론토와의 경기가 있던 2009년 9월 15일.
새 구장이어서 구장 환경은 좋아졌지만, 자주 야구장을 찾기엔 티켓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게다가 19불의 주차비에 콜라 5불 맥주 10불 감자 튀김이 9불 등등 매일 야구장 찾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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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나 브리또를 들고 야구장을 찾았었는데, 이번엔 집에서 간단하게 팝콘 치킨만 준비해 구장에서 갈릭 프라이를 사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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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인 MetLife의 스누피와 데릭지터가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고.
작년에 늦에 들어가는 바람에 스누피 인형을 받지 못해 얼마나 아쉬워했던지....이날은 Ford에서 주는 미니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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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선발은 양키 킬러인 로이 할러데이.
로이 할러데이가 선발로 나오는 날 양키가 이기는 걸 거의 보질 못했다. -.- 이날도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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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위대한 루 게릭의 기록을 깨고 양키 역사에 최고 안타 기록을 세운 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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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히데키 마츠이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빵빵한 외야 덕분에 요즘 외야수로는 전혀 뛰질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선수를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동시에 살짝 부럽기도 하고. 언제쯤 뉴욕 양키에서 뛰는 한국 선수를 볼 수 있을런지.
이날 경기는 역시나 양키 킬러 할러데이로 인해 타선이 꽁꽁 묶여 아주아주 지루한 경기였다. 일찌감치 나와 집에 와서 TV를 보니 양팀 선수들이 모두 벤치에서 나와 치고 받고 난리가 났더군. 그냥 경기장에 앉아서 볼걸 그랬나. ㅋㅋ
현재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양키의 매직 넘버는 V3.
올해 같은 전력이라면 우승을 해야 할텐데 도무지 신뢰가 안가는 4번 타자가 있어서. 쩝..
어쨌거나 비싼 여름 스포츠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저렴한 겨울 스포츠의 계절이 기다려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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