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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Panama Canal Cruise

'24 Panama Cruise (Day 13) - 집으로 (FLL to EWR)

by fairyhee 2025. 2. 5.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배에서 내리는 날은 누가 깨우지 않아도 자동으로 일찍 일어나게 된다.

플로리다의 Port Everglades 의 불빛이 보인다.

 

 

예정된 시각보다 약간 일찍 도착했으니 비행기 타는건 문제없겠지.

 

 

배에서 내리는 날은 집에 무사히 돌아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어서 그런지

여행이 끝나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다.

 

 

부지런히 갱웨이가 열리는 5층에 러기지를 가지고 내려왔다.

미켈란젤로 다이닝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7시가 되어도 갱웨이가 열리지 않아 마음이 급해졌다.

아...9시 비행기 타야 하는데.

 

Walk Off 하는 승객들만 있는데 워크오프 승객 먼저라며 길을 막는 바보같은 오피서 때문에 

(배 처음 탄 크루야??)

비행기 시간에 예민한 승객들 심기도 불편해지고 이래저래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상황이었다.

눈치게임해가며 ㅋㅋ 다행히 갱웨이 앞에 2등으로 줄을 설 수 있었고

은근히 우리 행동 살피던 어르신들도 ^^;; 우리 뒤에 슬그머니 따라 서기 시작했다.

 

드디어 갱웨이가 열리고 마지막으로 메달리언 찍으며 배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배에서 내렸다.

글로벌 엔트리 덕분에 카메라에 얼굴확인만 하고

입국심사관 거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수 있어 편리했다.

 

 

배에서 내려 택시 타는 곳까지 전력질주했는데 택시가 한대도 없었다. 이런....

 

다행히 금새 들어온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포트에서 공항까지 택시비는 22달러.

오직 비행기 시간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정신없이 움직이는 바람에

어떻게 크루즈 터미널을 빠져나왔는지 기억에도 없네 ㅎㅎ

 

 

Baggage Drop Short Cut 으로 짐 부치는 시간을 절약하고

공항 검색대를 지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고 게이트 앞에 자리잡으니 8시 20분이었다.

다음 크루즈 때는 비행기 시간 좀 고려해봐야 할듯.

예전엔 여유가 있던 시간이었는데 자꾸 아슬아슬해지는 것 같다.

 

그나저나 Fort Lauderdale 공항 검색대 너무 좋다 ㅎㅎ

3D 스캐너(CT x ray)라서 가방 안의 물건들이 다 보이는 것도 신기했고

랩탑 같은 전자기기 꺼내놓지 않아도 되니 너무 편리했다.

JFK 와 Newark 공항은 대체 언제쯤.....

 

 

무사히 비행기 탑승했으나 옆자리 승객이 최악이었다.

개를 데리고 탔는데 케이지에 두지 않았고

무엇보다 계속 가래섞인 기침을 쉬지않고 해대는 통에 너무도 불쾌한 시간이었다.

 

 

뉴왁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은 뒤 차를 찾으러 호텔가는 셔틀을 타야 하는데

셔틀 정류장까지 가려면 추운 날씨에 밖에서 한참 돌아야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

별 생각없이 행선지 말하고 택시를 탔는데 40달러 ㅎㅎ 

뉴욕/뉴저지에서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할 일이 없어 생각도 못했는데

공항 물가가 바가지라는 걸 잊었네 ㅋㅋ

뭐 그래도 새벽부터 달렸는데 몸이 편해야지 ^^;;

 

 

집에 도착해서 바로 세탁기 돌리고

오랜만에 돈까스와 육개장 먹으며 ^^ 여행을 마무리했다.

다음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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