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의 첫번째 일정은 다음날 도착할 자마이카 설명회 참석하기.
3일 연속으로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에 정박하며 피곤(?)했던지라
바다에서 보내는 하루가 반갑게 느껴진다.
크루즈 10일째인 12월 3일 눈 뜨자마자 접한 황당한 뉴스에 어이없던 아침.
요즘은 배에서도 인터넷이 너무 잘 되니
세상과 단절된 배에서 육지에 내려야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알 수 있던 몇년 전과 정말 다르네.
자마이카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블루마운틴 커피.
불타는(?) 크루즈 때 접했던 블루마운틴 커피맛을 잊지 못해 여전히 그때 맛과 향을 찾고 있다.
단순히 추억 속의 맛인건지 왜 우리가 기억하는 그 느낌이 나지 않는걸까.
이번 크루즈는 바다가 별로 협조적이지 않아서 배가 많이 흔들렸다.
다행히 멀미약을 먹었던 첫날 빼고는 배가 많이 흔들려도 신기하게 멀미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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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다이닝룸이 여는 날이면 어김없이 다이닝룸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매일같이 열리는 Bingo 는 구성이 좀더 다양해졌다. 물론 가격도 오르고.
이번엔 절대 갬블링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시간이 남아도니 약간 고민이 됐다.
할까 말까 ㅋㅋ
5층에서는 타월 접기 데모가 있었다.
재미는 있는데 매일 방의 침대 위에 장식된 타월들을 보면
가뜩이나 힘들고 바쁜 캐빈 크루들이 거기까지 시간 할애하는게 미안해서
그냥 깔끔하게 침대정리만 해줘도 충분하다는 얘길 해 주고 싶다.
데모는 끝났는지 승객들이 완성된 타월 사진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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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포멀 나잇이라서 말끔하게 차려입고 다이닝룸에 내려왔다.
배의 사진사가 사진도 찍어주고.
춤추는 사람들을 보면 배에 탈때마다 댄스 클래스에 가볼까 생각하는데 매번 마음 뿐이다.
크루즈 할때마다 댄스 클래스 참여했으면 지금 어지간한 춤들은 다 섭렵했을텐데 ㅎㅎ
두번째 포멀 나잇이자 마지막 포멀 나잇에는 캡틴의 Farewell Party 가 피아자에서 열린다.
욕실 바닥에 사용한 타월을 두는 행동은 배에서나 하지 집에 가서는 하지 말라는 등의 농담이라든지
크루즈 동안 밀리언달러의 기름을 사용했으며 감자나 화장실 휴지 소비량 등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얘기해주며 캡틴이 승객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이다.
크루들이 한자리에 모여 We Are Family 를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
아...진짜 집에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네.
저녁 공연은 Vocalist Ashley Rose Smith 가 아바의 히트곡을 불렀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는 중 ^^
아바의 Top 16 노래를 들을 수 있던 공연은 매우 즐거웠다.
방으로 돌아오던 중 복도에서 하나씨를 만났다.
감사하게도 선물도 받고 짧지만 이래저래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언젠가 다시금 그녀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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