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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3 BI - Kona Farmers Market & HiCO Hawaiian Coffee

by fairyhee 2023. 12. 14.

비교적 익숙한 빅아일랜드에서의 아침은 커피를 사서 화산을 보러 가는 걸로.

작년처럼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했다.

 

 

카우아이에서도 제대로 자질 못해 피곤했는데 빅아일랜드에서도 수면 부족의 연속이다.

 

 

방을 나가기 전 발코니에서 사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를 사러가는 길에 있는 Kona Farmers Market.

작년에도 들렀던 곳이고 그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바나나는 절대 사지 않기로.

대신 루아우에서 맛있게 먹었던 롱간(longan)을 샀다.

 

 

파파야가 맛있어보여 하나 고르고

망고가 있길래 상인에게 잘 익은 망고를 골라달라고 했더니 파파야보다 큰 망고를 건내준다.

냄새가 달달한 걸 사면 맛있다며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게 해서 얼떨결에 산 망고가 하나에 10달러 ㅎㅎ

파파야는 하나에 1달러 50센트였는데 망고는 파운드당 5불이라서 무거운 걸 판거 같다.

 

 

HiCO Hawaiian Coffee.

아침 6시 30분이면 오픈을 해서 우리 스케줄에 맞기도 하고 커피맛도 좋다길래 찾았다.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야외에 테이블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았다.

 

Umekes Fish Market Bar & Grill 과 같은 몰에 있는 곳인데 

작년에도 힙한 동네였었는데 더욱 사람들로 붐비고 너무 복잡해져서

차라리 어정쩡한 시간이면 모를까 저녁시간엔 피하게 되었다.

 

 

커피부터 주문하고 아침으로 먹을만한 패이스트리를 보는데

몇개 남지 않은 모양새가 전날 남은 빵인 듯 해서 당황했다.

 

뒤늦게 다른 곳을 찾아가자니 쉽지도 않아서 그냥 두가지 빵을 사서 나오긴 했는데

정말 별로라서 많이 실망한 곳이다.

대신 커피는 브루커피와 아메리카노 모두 정말 맛있는 커피라는건 인정.

 

맛없는 빵을 맛있는 커피로 달래며 볼케이노를 향해 길을 나섰다.

 

 

빅아일랜드에서 자주 보이는 풍경을 보려고 잠시 차를 세웠다.

하와이의 생태계는 화산활동에 의해 변해 왔는데

새로운 용암이 흐른 곳에 식물이 적응하며 다시 자라 숲을 이루게 된다.

 

 

쭉 뻗은 길과 넓게 펼쳐진 시원한 바다.

길 양옆으로 수풀이 가득한 카우아이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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