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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005 Las Vegas, Nevada

'05 Las Vegas (1) Venetian

by fairyhee 2011. 8. 10.


아침 7시 비행기. 음냐...비몽사몽 Newark airport에 가서 라스베가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밥먹을때 빼고(미국비행기 아침 안준다. -.- 우리가 사먹어야 해. 맛도 없는게 얼마나 비싼지..앞으로는 절대 비행기 안에서 아침 안사먹을거다. 샌드위치나 들고 타서 주는 음료수하고 먹어야지) 계속 꿈나라를 헤맸기에........

꿈나라에 가기 전 비행기 이륙 후 구름 위로 올라갔을때 한컷~ zzzz 그리곤 몰러~ 깨보니 라스베가스.........~!!!!





우리가 가장 사랑한 곳....Venetian.....단, 여기에 단서가 붙으니 Except Restrooms이다.
Shopping을 좋아하면 시저스로 가고,  night spot을 원하면 뉴욕뉴욕으로, 화려함을 찾고 싶으면, 아울러 돈도 많으면 벨라지오로 가고, 분위기와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원하면 파리스와 베네치안으로 가라.....라고 말하고 싶다. ^^;




St.Mark Square. 베니스의 St.Mark Square의 재현.
실제 크기보단 조금 작지만,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려한 모습이 보인다. 솔직히 실제 베니스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베네치안 호텔이 더 깨끗하니 좋구만~ ^^* 이 당시(작년) 호텔 내의 인공하늘이 라스베가스 호텔들의 트렌드였던 듯. 



마치 유럽에 온 기분이다. 베네치안의 로비에서 엘스컬레이터를 타고 카지노 층으로 내려가는 곳에 천장에 위치해 있다.




St.Mark Square에서 항상 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들. 쉬지 않고 연주되는 음악이 이곳을 한층 더 흥겹게 만든다. 퍼포먼스 하는 사람도 있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이 곳은 정말 베니스의 멋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곳이다. 이 곳에서는 젤라또 또한 먹을 수 있는데 ^^ 아마도 젤라또 때문에 내가 이 곳을 더 사랑하는지도. ㅋㅋ 원래 ice cream보다  sorbet를 더 좋아하는데다 이곳 geleto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아...또 먹고 싶다.




베네치안에서 해봐야 할 것 중의 한가지. 곤돌라 타기.^^
솔직히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타봤다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베니스의 곤돌라가 생생한 현장감이 있다면 베네치안호텔의 곤돌라는 잘 꾸며놓은 곳에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20분여동안의 곤돌라 투어.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안 호텔을 수로를 통해 한바퀴 돌 수 있다. 날이 따뜻할때는  outdoor ride도 있다. 2명만 탈수도 있고 4명까지 탈 수 있는데, 우리는 조금 비싸더라도 2인용을 택했다. 사공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해도 20분이 지루하진 않을 것이다.

뒤로 보이는 한 덩치좋은 사내가 우리의 사공이었는데, 그로 인해 우리는 참으로 즐거운 20분을 보냈었다. 한국에 관해서도 적절하게 알고 있으며 제법 할줄 아는 한국말이며 또한 예전 한국에서 쓰리테너 공연시 무대에 자신도 있었다던 말처럼 오솔레미오와 산타루치아를 감칠맛나게 불러주었다.

곤돌라에 탈때 기념사진을 찍는데, 20분이 지나 내릴때가 되면 찾아볼 수가 있다. 값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이것도 기념이란 생각에, 또한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와서 구입을 했다.




베네치안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하나하나 다 들어가보기도 엄두가 안날 정도로 많은. 이건 그 중의 하나인데, 뭐 특별히 맛있다거나 유명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 레스토랑 이름 때문에 찍었다. 이때가 수나미가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는데...흠...과연 손님들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베네치안을 둘러보며 느낀 점은 엄청나게 넓은 공간에 수없이 늘어선 쇼핑공간.
하지만, 솔직히 말해 쇼핑을 하고 싶다면 씨저스로 가라 말하고 싶다. 상점은 많지만, 제대로 정렬되지 않은 모습이 다소 혼란스럽고 이 정도 쇼핑은 가든스테잇몰만 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고급화되지 않은 우후죽순격으로 숫자만 많은 상황.




밤에 찍은 베네치안의 모습. 멋있다~~~
여기선 식사도 하지 않고 오직 맛본건 젤라또 뿐이지만 유명한 쉐프 울프갱의 레스토랑도 있고(솔직히 별로 맛있진 않지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실내가 시간을 보내기엔 딱인 곳이란 생각이 든다.

한가지....가장 불만스러웠던 사실은..............
Restroom에 관한 문제. 이렇게 고급스럽게 지어놓은 호텔어 화장실은 어쩜 그럴 수 있는지..마치 예전 한국집에서 화장실을 뒷간이라고 -.-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은...딱 그런 꼴이다. 호텔에 가면 화장실 꾸며놓은거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고속도로의 공중화장실보다도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쨌거나, 라스베가스의 사랑받는 호텔 중의 하나 베네치안.....한번쯤은 머물러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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