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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awaii/Oahu

'22 Oahu - 오후의 와이키키

by fairyhee 2022. 12. 10.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방에 들어오면 와이키키 해변이 잘(?) 있는지 꼭 확인하고 ^^;;

 

 

바다 위에 떠있는 서퍼들이 파도를 기다리고 있다.

 

 

오아후섬의 분화구인 다이아몬드 헤드도 잘 있는 것 같고 ㅎㅎ

내려만 보지 말고 와이키키 비치에는 직접 가 봐야지.

 

 

동남쪽 드라이브를 마치면서 코스코에 들렀다.

 

그러고보니 오아후에서 코스코는 처음 가는 건데 9시에 오픈해서 더 좋았다.

선물용으로 마카데미아 넛 초콜렛을 구입하고 자판기에서 물과 음료수도 뽑아왔다.

커피는 빅아일랜드 코스코와 동일해서 더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

 

 

반얀트리가 있는 안뜰인 Courtyard 에 나왔다.

테이크아웃한 점심을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레스토랑 이외의 야외테이블에서는 투고한 음식을 먹어도 된다)

 

 

원래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오픈 30분 전부터 길어진 줄을 보고

온라인에서 주문해서 픽업한 Marugame Udon의 심플한 유부우동.

 

호텔까지 5분 거리를 걸어오는데 갑자기 호텔 로비에서 국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해서 당황했다 ㅜ.ㅜ

뚜껑이 열린건가 봤더니 종이 용기가 바닥에서부터 벌어져 새고 있는거였다.

겨우 봉합(?)해서 야외 테이블로 가져와서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완전 식겁했다.

 

게다가 달랑 우동 두개만 있고 튀김주문이 죄다 빠져있어서 또 한번 황당 ㅋㅋ

전화해서(그 바쁜데 전화받는 것도 신기) 튀김값은 환불 받았다.

 

우동은 맛있게 잘 먹었지만 아...무서워서 투고 못하겠다.

 

 

점심 때는 새벽에나 앉을 수 있던 흔들의자가 비었다.

오후가 되면 또 사람들로 가득하겠지.

 

 

흔들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차들도 보고 사람 구경도 하고.

주말이라 체크인/체크아웃 차량이 겹쳐 입구는 엄청 복잡하다.

 

 

와이키키 해변에 왔다.

평소 같았으면 차 끌고 나갔을텐데 발렛파킹이라 여러번 차 넣고 뽑는게 귀찮아서 걸어서 동네 한바퀴.

 

판데믹으로 하와이가 성수기 비수기가 없이 항상 바쁘다던데

그래도 계절상 비수기라 그런지 와이키키 비치는 예전의 목욕탕 수준보다는 한가해 보인다.

 

 

와이키키 비치를 배경으로.

 

 

10년 전에 왔을땐 침식으로 사라진 모래사장에 모래를 부어 와이키키 비치를 복구하는 작업 중이었는데

복구 프로젝트가  2021년 5월에 완료되었다고 한다.

 

 

길 건너편의 Hyatt Regency 에 올라가서 보는 와이키키 해변.

 

 

Kalakaua Avenue 에 위치한 Island Vintage Shave Ice.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모처럼 짧은 줄이라서 줄을 섰다.

키오스크에서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결재하고 기다리는 방식이다.

 

 

주문한 shave ice 가 나오길 기다리는 중.

그새 줄이 길어졌다.

 

 

더운 날씨에 딱 필요한 빙수.

시럽으로 딸기와 릴리코이(패션푸릇)를 얹었는데 새콤달콤한 릴리코이가 참 맛있었다.

 

 

쇼핑몰인 Royal Hawaiian Center 앞의 그늘에 앉아서 빙수 먹고 휴식을 취했다.

Ala Moana Center 도 궁금하긴 한데 쇼핑이 귀찮다 보니 일부러 가게 되질 않는다.

 

 

귀찮아도 해야 할 (하고싶은, 필요한) 쇼핑은 하는 법.

호노룰루 사방팔방(?)에서 마주치는 Honolulu Cookie Company 스토어에 들어왔다.

시즌에 맞게 펌킨 관련 제품들이 나와있다.

 

 

파인애플 모양의 하와이안 Shortbread 쿠키.

(Shortbread 는 설탕, 버터, 밀가루만 들어간 스코틀랜드 비스킷이다)

리미티드 에디션과 우리가 좋아하는 맛만 골라서 사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맘에 든다.

평소에 좋아해서 종종 주문해 먹었던 쿠키들로 고르고 샘플도 땡큐 ^^

한때 100개씩 주문해서 먹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젠 그런 무식한 짓은 안하려고 한다 ㅋㅋ

 

 

하와이 다녀가는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가는 제품이다.

미국본토로 배송을 해주지만 배송비가 붙어서(그것도 가격이 올라갈수록 배송비도 올라간다)

자주 사먹지 못하는 아이템이니 하와이 왔을때 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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