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빅아일랜드에서 오아후로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이른 새벽 체크 아웃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옷 때문에 가방에 넣지 못한 커피는 비행기에 들고 타야해서 캐리온이 많아 번거롭다.

 

 

공항으로 가기 전 코스코 개스 스테이션에서 개스를 가득 채웠다.

 

 

공항 렌탈카에서 차를 반납하고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을 기다리는 중이다.

 

 

코나 국제 공항에 도착해 보딩패스를 발급받고 짐을 부쳤다.

 

씨큐리티를 체크하려는데 TSA 직원이 우리는 TSA precheck 이니 다른 줄로 가라고 한다.

그 곳에는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검색대 직원 한명과 우리 둘 밖에 없다.

랩탑 꺼낼 필요 없고 자켓, 신발 벗을 필요도 없고 그냥 엑스레이 통과하면 끝이라 너무 간단하다.

(아...이렇게 편한건데 뉴왁공항에서 그 직원은 부르르........ㅜ.ㅜ)

다만 엑스레이 투시하던 직원이 커피들은 가방을 옆으로 뺀다.

손으로 쓰윽 만져보더니 바로 통과 ㅎㅎ 흠...커피빈들 모양이 이상했나?

 

 

코나 공항은 야외라서 좋다.

발짓이 조금 무섭게 느껴지는 훌라춤 추는 아가씨들.

 

 

터미널 중앙 정원(?)에 자스민 향이 가득하다.

 

 

공항에서 아침을 먹었다.

베이글에 크림치즈와 크라상 샌드위치. 핫커피는 당연하고.

 

 

빅아일랜드를 떠나 아쉽지만 오아후로 가는 설렘이 있다.

호텔에 일찍 체크인이 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토요일이라 바빠서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

어쩔 수 없지 좀 놀다가 들어가는 수밖에.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다.

 

 

조만간 보딩이 시작된다.

 

 

하와이에 올때만 타게 되는 하와이안 에어라인.

 

 

전날 항공사에 전화해서 좌석 확인했더니 이산가족이 아니라서 너무 기뻤다 ㅎㅎ

(뒷자석에서 photobombing 하던 여자는 에디터로 지움)

 

 

하와이섬들을 연결하는 인터아일랜드는 하와이안하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대부분이다.

얼마전 분출한 마우나 로아 화산으로 인해 사우스웨스트는 대부분의 힐로공항 항공편을 취소했다.

 

 

킬라우에아 산의 분화구를 보러 갔을때도 Mauna Loa 마우나 로아 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는데

11월 27일 마우나 로아 가 38년만에 분출을 시작하면서

21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두 화산이 동시에 분출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12월 1일) 하와이섬의 동서를 연결하는 Saddle Road (Daniel K. Inouye Highway) 에서

3.6마일 떨어진 곳까지 용암이 흘러내려 조만간 도로를 닫을 수도 있다고 한다.

 

두 화산이 동시에 분출을 하는 장관을 볼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 화산재, 가스,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되는 유리입자들이 날아들어

대기질을 떨어뜨리고 호흡기에 좋지 않다고 하니

여행측면에서는 이번에 하와이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하와이 주지사는 여행해도 된다고 하고 헬스전문가들은 건강에 안좋다고 하고 흠)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빅아일랜드 화산 분출 뉴스가 좀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코나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오아후의 호노룰루를 향한다.

 

 

한시간이 안되는 비행 동안 음료수가 서빙이 되고.

 

 

오아후가 보이기 시작한다.

 

 

진주만이 보이고.

 

 

드디어 두번째 여행지 오아후의 호노룰루 공항에 도착했다.

오아후는 세번째라 특별히 계획한 일은 없지만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다.

 

 

빅아일랜드의 코나 공항에서 출발해 오아후의 호노룰루 공항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