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내리는 눈.
처음에는 좋았는데 이쯤되니 좀 지겨워지고 있는 중.
일주일 전의 스노우스톰보다는 덜 내렸기에 이 정도면 가뿐하다 생각하고
눈치우기를 시작했는데 치우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ㅎㅎ
일주일 전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렸던거지 이번에 온 눈이 적게 온게 아니었단 사실.
눈삽 부러질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고 많던 소금도 자꾸 내린 눈에 바닥이 보이는 상태.
이쯤되면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 불러도 될 상황이다.
다음날 아침 방에서 내려다본 백야드에는 청설모와 길고양이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지만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이라 추운 겨울에는 다소 마음이 쓰인다.
밤사이 눈이 더왔다. 제길~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 싫어서 밖으로 나왔다.
근처 학교에도 눈산이 쌓여있다.
이정도 눈은 장난이고 근처 쇼핑몰에 가면 사람키를 훌쩍 넘는 거대한 눈으로 된 산맥이 형성되어 있다.
아마 봄이 와도 쉽사리 녹지 않을듯.
눈 오기 전부터 도로에 소금/소금물 뿌려놓고 제설차량이 계속 제설작업을 하기 때문에
큰 길을 다니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도 조심은 하지만.
오랜만에 겨울바다를 보러 Sandy Hook 에 왔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내셔널 가드(주방위군) 기지 가 옆에 있고.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낡은 집들은 차근차근 레노베이션 중이다.
올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집들을 보며 완성된 뒤 무슨 용도로 쓰이게 될지 궁금하다.
등대가 보이는 쪽으로 가면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부는 바닷가를 거닐 수도 있다.
드라이브를 마치고 동네로 돌아와 돈까스를 투고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센터애비뉴를 지나간다.
도로는 뽀송한데 양옆으로는 눈이 쌓여있다.
저 하얀 빌딩은 여전할까?
어째 울 동네가 더 눈이 많이 온거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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