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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diterranean Cruise

'19 Mediterranean Cruise (Day 6) - Rapallo, Santa Margherita & PortofinoⅠ

by fairyhee 2019. 11. 21.

Sky Princess Itinerary (Mediterranean)

Barcelona, Spain - At Sea - Gibraltar, UK - At Sea - Toulon (Marseille & Aix-en-Provence), France -  Genoa, Italy - Livorno(Florence & Pisa), Italy - Civitavecchia(Rome), Italy




Genoa ▷ Rapallo ▷ Santa Margherita ▷ Portofino




Rapallo 라팔로 는 이탈리아의 리비에라 해안선에 있는 휴양지이다.

건물 외벽에 그려진 창틀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라팔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포르치니 버섯을 팔고있는 한 가게에 눈길이 머물고.




역시 음식구경이 최고라 앤초비와 치즈들이 가득한 곳에 시선이 간다.




아침에 베이커리에서 나는 냄새만큼 좋은 향이 있을까 싶고.




좁은 골목들을 돌아다니며 가이드가 설명을 하는데 

남은 단어는 B.E.A.U.T.I.F.U.L.

한 문장을 얘기하면서 Beautiful 을 몇 번씩 사용하고 아름답다는 말이 없이는 완성되는 문장이 없었던 가이드의 투어. 몇번이나 쓰나 세어보다 지쳐서 포기하고 말았던....

(이런게 이탈리안 스타일 화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라팔로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왕따였던 전범국 독일과 공산국가였던 소련이

외교를 모색하기 위해 조약을 체결한 곳이다 (Rapallo Treaty, 라팔로 조약)


지금은 북부 이탈리아인들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곳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투어를 하던 중 바닷가의 리조트스러운 빌리지의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에서 준비된 음료와 스낵을 먹고 화장실 이용도 하고 자유시간을 가진 뒤 한시간 뒤에 모이기로 했다.




로컬 카페라 하기엔 살짝 이상했던 레스토랑에는

와인, 소다, 쥬스, 커피 등의 음료와 패이스트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패이스트리는 맛이 별로였는데 다들 잘 드시더군.




커피는 첫잔은 포함되어 있는거라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주변을 배회하던 날파리 한마리가 그대로 카푸치노에 다이빙을 시도, 자살해버렸다. 아..황당...


하는 수 없이 다시 주문했더니 2.50 유로 ㅜ.ㅜ 그냥 물 들고 오지 그랬어.

이탈리아 어디서 마셔도 맛있어야할 커피답지 않게 진하지 않아서 실망스러웠던 커피였다.




Ristorante Italiano Giapponese (Japanese Italian)

처음에 레스토랑에 들어갈때 받은 뭔가 어색한 분위기가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간판이었다.

(미국투어를 하면서 중국부페에 데리고 가는 상황이랄까. 뭐 그것도 로컬인가?)




카페에서 나와 주변을 걸어본다.

라팔로를 둘러싸고 있는 16세기 요새였던 성 이 보인다.




몇년전 큰 파도로 인해 라팔로 해안의 대부분의 요트와 집들이 파손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큰 파도가 왜 들어왔는지는 이해를 못하고 있음)




이탈리아 휴일이라서 닫은 상점들이 많아 볼 것도 별로 없으니

한시간의 자유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 아깝다.




북부 이탈리아인들이 즐겨찾는 휴양지라지만 이미 난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 굳지 휴양지에?




사진은 찍어보지만 비싼 돈 내고 와서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




그래도 일단 해가 나니 좀더 예쁜 풍경이 나오긴 하네.




한시간 뒤 다시 집합, 버스를 타러 이동 중이다.




버스에 올라타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는데 주변의 수근거림이 심상치가 않다.

알고보니 처음 버스 탈때 앉았던 자리를 맘대로 바꿔 앉은 사람들이 있어 기분이 상한 상황이었다.

처음에 앉았던 자리에서 그날 투어를 마치는 건 그룹 투어의 기본매너 아니었던가?

전날 45명이 탔던 대형버스에서도 없었던 일이 22명인 소규모 그룹에서 일어나는구나.




버스는 라팔로에서 Santa Margherita 로 이동하고 있다.

중간중간 보이는 작은 해변은 모래사장이라기보다는 나무조각들이 모인 멀치밭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었다.

여기 역시 아름답다고 찬사를 남발하는 우리의 가이드 어쩜 좋니.




Santa Margherita Ligure 산타 마르게리타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있고

(로마에 웨딩케잌이라 불리우는 하얀건물이 이분의 기념관이다)




스페인에서 활동은 했으나 리구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있다.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쉬어가는 안식처이기도 하다.




페리를 타고 Portofino 로 가기 위해 일단은 스쳐(?)지나가는 곳이다.



페리 타기 전에.




물고기들이 보일 정도로 선착장 주변의 물이 맑았다.




정해진 시간에 페리에 오르고.




가이드가 분명 배 타서 오른쪽에 앉으라고 했는데 왜 다들 왼쪽에 앉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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