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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18 the New York Botanical Garden Orchid Show

by fairyhee 2018. 3. 28.


올해도 어김없이 브롱스의 뉴욕 보타니컬 가든(NYBG)에서 Orchid Show 가 열리고 있다.

운좋게 Enid A. Haupt Conservatory 와 가까운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 그동안의 변덕스러웠던 날씨 탓에 벌써 피어버린 벚꽃.




허브가든은 이제서야 봄을 알리는 새싹들이 땅속에서 올라오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 수선화와 히아신스가 조만간 피어날듯.




난 전시회가 열리는 Enid A. Haupt Conservatory.




올해의 난 전시회는 벨기에 Floral Artist Daniel Ost 가 디자인했다.

(꽃장식 예술가라 해야하나)




해마다 보는 전시회이지만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전시된 난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습하고 더운 열대우림숲을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난 전시회가 시작된다.




가장 흔한 형태의 한 종류인 moth orchids 도 보이고.




사이사이 열려있는 star fruit 도 함 봐주고




파파야에도 잠시 관심을 보이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난이다.




펜으로 여러개 점을 찍어 번진듯한 모양의 꽃잎.




사람들 사이에 껴서 사진도 찍어보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틈에 껴서 줄서서 사진찍느라 좀 고생했네 ^^;;




볼때마다 내 시선을 사로잡는 한폭의 치마자락같은 난.




난이 주인공이지만 까멜리아(동백꽃)도 활짝 폈다.




수련과 난이 있는 곳을 지나면




앙증맞은 분홍색 꽃을 피운 선인장이 있는 곳이 나온다.

언제봐도 귀여운 꽃이지만 가시 때문에 차마 얼굴이나 손을 뻗어볼 엄두도 못내고 그냥 눈으로만 감상.




가시들이 어찌나 굵고 날카로운지 바라만봐도 온몸이 떨린다.




꼭 새가 연상되는 선인장과 꽃(?).

평소엔 온실보다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선인장들은 해마다 이맘때에만 보게 되는 듯하다.




선인장 전시관을 지나면 다시 난 전시회가 계속된다.

볼때마다 신기한 땡땡이 무늬의 꽃잎.




진한 보라빛의 멋진 꽃도 보이고.




이건 내 취향은 아닌 색깔의 조합.




Asian Corsage Orchids.




대나무로 만든 구조물에 난으로 장식을 한 올해의 난 전시회의 하일라이트.




대나무에 난으로 꽃꽂이를 했다.




이제 슬슬 코가 근질근질해지는 시간 ㅋㅋ




앗...깻잎을 닮은 예쁜 꽃이여 너의 이름은???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이름을 알아내지 못했다. ㅡ.ㅡ








위 아래 전시되어있는 난을 놓치지 않고 보려면 한참이 걸린다.




올해 난 전시회에서 가장 특이했던 곳.

대나무로 천장을 만들어 호스를 매달은 뒤에 호스 군데군데에 난으로 장식을 했다.




해마다 열리는 전시회이지만 매년 다른 주제이기 때문에 지루하지가 않다.








초점이 나갔지만 Lady Slipper Orchid 사진이 없으면 아쉬우니까.






the NYBG Orchid Show 는 4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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