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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18 매년하는 가드닝

by fairyhee 2018. 5. 31.


해마다 봄이면 하는 스프링 클리닝이지만 올해는

항상 시작만 해놓고 제대로 끝내지를 않아 일을 키우는 옆집으로 인해 일이 더 늘었다.

나무를 심었음 관리를 해줘야하는데 그냥 내버려두니 태풍이나 폭설만 오면 민폐작렬.


치우겠다더니만 역시 시늉만 하다말고 그대로 방치해두니(놀랍지도 않음)

우리 일이 되어버렸다. 짜증~





한달을 기다렸는데 더 기다릴수도 없고 우리는 텃밭을 시작해야겠고해서

우리쪽으로 넘어온 가지들을 전부 잘라버렸다.

굵은 가지들을 자를땐 정말 힘이 들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비교적 만족.

앞으로도 넘어오는 건 인정사정없이 없애버리겠어.

(그날 너무 힘들어서 우리 둘다 온몸이 아팠다 ㅜ.ㅜ)




역시나 우릴 심란하게 했던 모습.

자꾸 기울어지는 펜스와 지붕을 건드리는 나무가 심히 거슬렸었는데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시원하게 처리해버림.




뭔가 새도우박스 분위기를 내고 있는 덱의 작은 텃밭 ㅋㅋ




덱에 있던 화분의 흙을 청설모들이 하도 파대는 통에 식물들이 자라질 못해 펜스를 만들었다.

음...그러고보니 저거때문에 올해 덱 클리닝과 페인팅을 못하겠구나 ㅋㅋ 그럼 내년에 하지 모.




토마토 모종과 베이즐을 심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베이즐은 벌써 두번을 뜯어먹음.




가지도 꽃을 피웠지만 첫열매는 따야하니 잠시 꽃구경만 하고 없애(?)버리기로.




또한 빈공간에 뿌렸던 파슬리씨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텃밭가드닝을 하면서 호박이나 고추 따는 재미도 좋지만 

신선한 베이즐과 파슬리의 향 때문에 꼭 허브들을 키우게 된다.




하는 짓이 얄미우면서도 귀여워서 어쩌지 못하는 놈들.




엄청 덥던 날은 덱에서 몇마리가 더위 식힌다고 이러고 있는데 참....우리덱이 그리도 편하더냐.




텃밭의 차이브는 보라색 꽃을 피웠다.

아마 우리집에서 처음 보는 차이브꽃이 아닐까 싶다.




풋호박은 쑥쑥 크고 있다.

뽑아내야 하는데 귀찮아서 클로버들도 그냥 함께 자라게 냅두는 중.




풋고추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고.

며칠전 올라온 꽃들을 모두 따버렸다. 벌써 꽃이 피면 너무 이르지. 좀더 자란 뒤에 그때 보자고.




작년에 떨어진 깨에서 나온 깻잎들.

좀더 크면 아픈 가슴을 움켜쥐고(?) 솎아줘야겠지만 우선은 그대로 둔다.




다른 씨앗보다 먼저 발아한 깻잎은 제법 커졌다.




그러는 동안 앞마당(?)에는 Lily of the Valley 은방울 꽃이 폈다.




앙증맞은 하얀색 꽃들.

니들이 결혼식 부케로 그렇게 많이 쓰인다지? 




그저 우리집에서는 잡초수준으로 잘 자라주는 예쁜 꽃 중의 하나인데 ^^;




매년 비실비실대면서도 계속 살아나는 라벤더의 꽃대가 올라왔다.




바람에 흔들릴때마다 나는 라벤더향을 조만간 느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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