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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17 봄 가드닝

by fairyhee 2017. 6. 7.



5월초에 텃밭의 흙에 거름을 주고 열무씨를 뿌렸다.

너무 더우면 오히려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열무는 초봄이 적기이다.




6월 초에 수확한 열무로 열무 김치를 담궜다.

벌레가 기승을 부리기 전이라 그런지 잎들이 연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밟힘 방지를 위해 도라지 주위에 테두리를 치고

작년부터 정체모를 덩쿨식물이 자라나는데 뿌리 생김새도 그렇고 어째 더덕의 스멜이 난다.

그러고 보니 2-3년 전에 이곳에 더덕씨를 뿌리긴 했는데 그건가?




꽃이 피면 확인이 되려나.




전체적인 텃밭의 모습.

나무로 만들었더니 뒤틀리고 삭아서 내년쯤엔 다시 만들어야 할듯 싶다.

그땐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좀더 튼튼하고 멋지게 만들어주삼~




4월에 실내에서 싹을 틔운 호박 모종을 옮겨심고 지지대를 세워주었다.

첫 실험지지대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만족.




올해도 무럭무럭 잘 커서 많이많이 호박을 먹을 수 있게 되었음 좋겠다.




실험정신에 입각해 싹을 틔워본 참외.

작년에 먹었던 참외맛이 너무 좋아 씨를 말려두었는데 싹이 나서 무척 신기했다.




변함없이 아삭이 고추도 심어주고.




처음으로 심어보는 가지.




코스코에 갔더니 유기농 토마토 모종을 팔길래 사왔다.

올해는 heirloom 품종을 구입못해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사먹는 토마토보다는 훨씬 맛있을테니까.




튼튼하게 잘 자라더니 벌써 꽃이 피고 있다.

어떤 종류의 토마토가 열릴지 궁금하다.




작년 깻잎 자리에서 저절로 자라는 깻잎들.




생뚱맞은 곳에서 자라는 깻잎이었는데 튼튼하길래 아까워서 뽑아버리지 않고 옮겨심어주었다.

지금 텃밭에서 가장 잘 자라고 있다.

씨뿌린 타임과 오레가노는 언제쯤 싹이 나오려나.




감자.....두둥~~

싹이 난 감자를 비료나 되라는 심정으로 땅에 묻었더니 이렇게 커버렸다.

과연 감자가 매달려줄지 엄청 궁금한 상황.




도라지와 더덕의 등쌀(?)에 부추를 이사시키고 있는 중.

어차피 옮겨심어줄때도 되었지만 두꺼운 뿌리 분리해서 다시 심어주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라는 ㅡ.ㅡ




블루베리는 하얀 꽃이 피고 떨어지더니 어느새 열매가 맺혔다.

새, 다람쥐, 그라운드호그들 차지가 될테니 우리에겐 그림의 떡이지만 

갈수록 수확량이 줄어 좀더 해가 잘 드는 곳으로 옮겨심어줘봐야겠다.




덱의 화분에서 자라는 허브들.

컬리 파슬리는 겨울동안 죽지도 않고 살아 다시 무성해졌고

쑥갓, 넓은 잎 파슬리, 실란트로는 씨를 뿌렸다.

매일같이 청설모가 찾아와 흙을 뒤집는 바람에 (니 먹을거 없다 이넘아~!!) 고생 중.




작년 키우던 베이질에서 떨어진 씨에서 싹틔운 앙증맞은 베이질.

귀엽긴 한데 언제 키워 먹을 수 있으려나.




나가고 싶어도 봄엔 알러지, 여름, 가을엔 벌레들 때문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는 패티오.

빨간 파라솔 색깔이 많이 바랬다.




텃밭에서 키운 부추로 만든 오이소박이 ^^;;

올해 오이는 그냥 사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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