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디너를 초대.
매번 이집에 갈때마다 사진 찍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꾹 참았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못참겠더군 ^^;
(건축가라서 집이 뉴욕타임즈에도 나오고 광고도 찍고 잡지에도 나온 집이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사람들이라 ㅜ.ㅜ 매번 볼때마다 아쉬움이 한가득.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각종 알콜들.
항상 식전 코냑을 권하는데 나에겐 넘 독하니 와인 주세요~
블링블링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이집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언제 보아도 멋있다.
한달이상 걸려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실비아는 선언했다.
가짜 선물과 진짜 선물들이 한데 모여있다.
우리 선물이 가장 크네 ^^
땡스기빙 즈음에 선물했던 호두강정을 너무너무 좋아하길래 한번 더 만들었다.
유럽 사람들이라 그런지 유럽 제품들에 애착이 많은지라 매년 신기한(?) 선물 고르는게 즐거우면서도 힘들다 ㅋㅋ
차이니스 테이크아웃이나 스시는 좋아해도 한국음식엔 생소했던 사람들.
코리안 바베큐를 함께 한뒤 이 집에는 간장과 참기름이 상주하고 코스코에서 김치를 사먹는 수준이 되었다.
결국 몇가지 선물 중에 갈비양념도 같이 넣어줬다는 ㅋㅋ
디너타임.
대화에 집중하던 중 미니오븐에 토스트하던 빵이 새카맣게 타버리는 사건 발생.
스모크 알람 울려대고 온집안은 연기로 가득 ㅋㅋ (괜찮아요...콘크리트 집인데 무슨 불날 걱정을 ㅋㅋ)
처음있는 일이라 집주인들은 당황하고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우리에겐 재미있는 추억이 만들어졌다.
Thank you....Mircea & Silvia.
2010년에 갔던 브룩클린의 Dyker Heights (야후블로그가 없어지는 바람에 예전 사진들이 뜨질 않아 업데잇이나 할까 했는데) 에 올해도 못가고 대신 드라이브하다 Pearl River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집의 크리스마스 장식.
라디오채널 맞춰 틀어놓고 음악과 함께 감상하니 한편의 쇼를 보는듯했다.
(볼륨을 높여야 음악소리가 나옴)
그리고 브롱스의 무당집을 연상케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ㅋㅋ
(무당집같은 줄 알고는 왔지만 이 정도인 줄은 상상도 못했네 ㅋㅋ)
집주인이 마네킹 회사 사장인듯.
이제서야 도착한 카드를 뒤늦게나마 준비해서 보내고.
내년엔 건강하게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Wishing you a Happy New Year 20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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