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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비안33

'11 Southern Caribbean - The $1000 Treasure Hunt (Day 1) 일찌감치 승선해서 먹고 마시고 띵까띵까 노는 동안 밖에서 벌어지는 풍경. 후덥지근한 날씨에 배에 오르는 수속을 밟으며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크루즈 여행 중 가장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몰리기 전 필요한 일들은 다 처리해두는 것도 좋다. 배에서 shore excursion을 예약하면 현지에서 직접하는 것보다 비싸지만 서비스가 조금 더 좋고 바가지를 쓸 염려라든지 배가 날 두고 가버린다던지에 대한 일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St. Thomas에서 스노클링을 가려고 미리 shore excursion 예약을 해두었었는데, 몸상태로 보아 땡볕에 배타고 바다로 나가 반나절 보내는게 무리일것 같아 아쉽지만 캔슬했다. 마티니와 같은 칵테일을 즐기는 Crooner's lounge bar. 개인.. 2011. 12. 22.
'11 Southern Caribbean - The Piazza, Deck 5 (Day 1) The Piazza, Deck 5로 내려오니 시즌인만큼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인다. 어제 뉴스 보니, 유태인 할러데이는 빼고 왜 크리스마스만 축하하냐며 학교에 항의해서 사진 찍으러 온 산타가 쫓겨났다던데 -.- 크루즈배에서는 아직 그런 항의가 없었나보군. 각설하고 배도 돌아볼겸 점심식사도 했으니 새로 구입한 커피 카드도 써볼겸 the Piazza의 International Cafe엘 들렸다. 커피를 신나게 쉐이크해 맛있는 아이스커피를 만들어준 웨이터는 필리핀 사람. 필리핀 출신 직원들 없이 배에서의 생활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필리핀에서 온 crew들이 많다. International Cafe에서는 다양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24시간 맛볼 수 있다. 배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동안 오픈하기에 신나게 놀고 난.. 2011. 12. 22.
'11 Southern Caribbean - Caribbean Princess에 오르다 (Day 1) 12. 11. 2011 Day 1 San Juan, Puerto Rico Hotel에서 택시를 타고 크루즈배들이 정박해있는 Pan American Pier까지는 18$ 이 나온다. 우리가 탈 Caribbean Princess가 보이네. 작년에 Ruby Princess를 탄 뒤 당분간은 Caribbean Cruise를 안탈거 같다고 한거 같은데, 1년만에 다시 배에 오르게 되었다. 이래서 말조심을 해야 한다. ㅋㅋ 그래도 서쪽도 아니고 동쪽도 아닌 Southern Caribbean 을 가는거니 좀 덜 민망한가 ^^;; 사실 하다보니 캐러비안 크루즈만큼 만만(?)한 휴가도 없는 것 같다.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배에 오르면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는 매력에 자꾸 빠져드는 듯. 그래서 봄에는 관광을 하고 겨울에는.. 2011. 12. 21.
'11 Southern Caribbean - San Juan으로 향한 이유 2011. 12. 10 (Saturday) 푸에르토리코 Puerto Rico 의 샌 후안 San Juan 으로 향했다. 샌 후안에서 Southern Caribbean Island Hopping 이 시작된다. 여행 전 아픈 바람에 걱정도 했지만 비행기 타고 JFK를 떠나 좀 힘들긴 해도 별일없이 샌 후안에 도착. 아마 American Airlines이 아닌 JetBlue나 Continental을 탔다면 좀더 편한 비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 진짜진짜 AA는 아무리 저렴해도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항공사이다. 승객들은 모두 보딩을 마쳤으나 가방들이 실리지 않아 1시간 넘게 딜레이. 모니터없는 낡은 비행기의 쿠션이 꺼져버린 의자에 3시간 넘는 비행시간동안 앉아있으려니 괴롭고 답답하고. 아마 Chef M.. 2011. 12. 21.
'10 Ruby Princess (5) Day 1 - Da Vinci or Buffet ? 배에서의 첫날 저녁 드레스 코드는 Smart Casual이다. 우리가 선택한 Anytime Dining은 Da Vinci Restaurant에서 오후5:30부터 시작된다. 매번 차려입고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야하는 Traditional Dining은 넘 피곤해서 우리는 Anytime Dining. 잠시 메뉴가 궁금하면 여기에. 뭘 먹을건지 결정한뒤, Da Vinci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다. 가끔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괜찮지만, 편안하게 쉬고싶은 여행에서는 편안한 사람끼리 하는 시간이 더 좋다. 프린세스의 대부분의 승객들의 연령을 보여주는 테이블의 모습이다. 시끄럽게 떠들거나 칭얼대는 아이소리를 듣기 정말 힘들다. 조용해서 좋긴 한데 어떨땐 .. 2011. 9. 2.
'10 Ruby Princess (4) Day 1 - All Aboard~!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USA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t. Thomas, US Virgin Islands - Grand Turk, Turks and Caicos - At Sea - Port Everglades, USA Port Everglades에서 출항하는 모든 배들이 통과해야 하는 바닷길. 예전에 쓴 글을 보니 그새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Port Everglades가 세계 최대 크루즈 출발지라 하네~ (기억이 가물가물~) 총 7척의 배 중 Carnival Freedom, Celebrity Solstice, Holland American.. 2011. 9. 2.
'10 Ruby Princess (3) Day 1 - 대충 돌아보기라도 편하십니까? 일찌감치 체크인을 하고나니 남들보다 시간이 여유롭다. 다시한번 출발 전날 도착함의 파워를 느낀다고 할까. 어느덧 점심시간. 아직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페인 15층의 Horizon Court가 한산하다. 살 안찌는 좋은 것만 골라 적당히 먹으라는 얘기를 귀가 닳도록 들었기에 일단 과일있는 곳부터 한번 둘러보고 ^^ 무제한 공급되는 물, 커피, 차. 예전에 너무너무 맛이 없었던(no taste & poor taste) 기억이 있는 커피와 티라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ㅋㅋ 에스프레소 머쉰에서 뽑아주는 커피는 얄밉게 따로 돈을 받는다. 결국 커피러버들에겐 커피 패키지가 저렴한 딜일 수밖에. 소다(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등 + 클럽소다)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소다 패키지. 당연한거지만 구.. 2011. 9. 2.
'10 Ruby Princess (2) Day 1 - Welcome aboard Ruby Princess! 느긋하게 일어나 간단하게 베이글과 커피를 먹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를 Port Everglades까지 데려다줄 버스를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예약을 하고나면 모든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주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하면 알아서 해주겠지만 우리 경우엔 직접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에서 작성하고 다운받았다. 가방에 붙일 태그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프린트해서 준비했다. 포트에 도착한 뒤 수속을 밟는 중이다. 여권과 크레딧카드를 제시하면 본인 확인을 한뒤 크루즈카드를 발급해준다. 이미 짐은 우리 손을 떠났고 오후에 방으로 배달이 될 예정이다. 출국 수속도 예전에 비해 훨씬 간단해졌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출국폼을 작성하기 때문에 복잡함을 피할 수 있어 많은 시간절약이 .. 2011. 9. 2.
'10 Ruby Princess (1) 여유있게 시작하는 크루즈 여행 크루즈 출발 당일날 움직이는 것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 -.- 새벽부터 비행기 타느라 허둥대다보면 배에 오를때 즈음이면 파김치가 되는건 당연한 일. 두번의 크루즈 여행에서 배운 것은 될 수 있으면 전날 도착해 포트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여유있게 배를 타러 가는게 정신건강/육체건강에 모두 좋단 사실이었다. 물론 하룻밤 호텔값이 들긴 하지만 비행기 땜시 골치 아프고 행여나 떠난 배를 바라보며 땅을 치는 일은 없어야하기에. 글구 이젠 더이상 새벽 4시부터 설쳐대는게 예전같지도 않고. ^^;; 일요일 떠나는 배라 토요일 오후 여유있게 Newark 공항을 출발해 Fort Lauderdale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호텔가는 셔틀을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우리처럼 하룻밤 보낸 뒤 다음날 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