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뉴욕 베이사이드의 Fino.
스트릿 파킹을 해야 하는 곳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토요일임에도 불구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더니 텅텅 빈 상태. ㅋㅋ
레스토랑 안쪽의 와인셀러에 빼곡히 들어찬 와인들.
그냥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와인과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난 타파스 위주이긴 하지만 ㅋㅋ)
와인 셀러 뒤에는 프라이빗 파티룸이 있다.
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
우선 샹그리아를 주문하고.
레드와인이 듬뿍 들어간 샹그리아를 남편은 좋아했지만 내 경우엔 좀더 시원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래도 얼음에 희석되지 않은 와인맛은 좋았다는.
오랜만에 마셨더니 샹그리아 조금 마시고 알딸딸~ -_-
Grilled Octopus.
항상 질긴 문어의 식감 때문에 썩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문어도 부드러울 수 있다는 새로운 맛을 알게 해준 타파스.
입에서 살살 녹는듯한 맛이 일품이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구랴.
웨이터의 추천을 받아 피치 마티니를 주문.
복숭아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 샹그리아가 더 나았다고 한다
Wild Mushroom Bruschetta.
리코타 치즈와 허브를 섞은 스프레드를 그릴한 빵 위에 바르고 그 위에 여러 버섯을 얹은 브루쉐타.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메인으로 주문한 Paella 파에야 는 대박이었다.
푸짐한 내용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퍼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반질반질한 밥알은 이제껏 먹었던 파에야 중 일품.
신선했던 해물들과 부드러운 닭, 그리고 맛있었던 chorizo 까지 정말 파에야 팬 바닥을 긁으며 맛있게 먹었다.
츄릅~
왜 울 동네엔 이런 레스토랑이 없는 거냐고 한탄을....ㅜ.ㅜ
입가심으로 Panna Cotta 파나코타 까지.
분위기도 좋았고 서비스도 친절했고
칵테일은 살짝 아쉽지만 와인을 트라이 안해봐서 뭐라 말 못하겠고
무엇보다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던 맛에 정말 맘에 들었던 곳.
Fino Wine & tapas
39-13 Bell Blvd
Bayside, NY 11361
718-229-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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