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십니까?
일찌감치 체크인을 하고나니 남들보다 시간이 여유롭다. 다시한번 출발 전날 도착함의 파워를 느낀다고 할까.
어느덧 점심시간. 아직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페인 15층의 Horizon Court가 한산하다.
살 안찌는 좋은 것만 골라 적당히 먹으라는 얘기를 귀가 닳도록 들었기에 일단 과일있는 곳부터 한번 둘러보고 ^^
무제한 공급되는 물, 커피, 차.
예전에 너무너무 맛이 없었던(no taste & poor taste) 기억이 있는 커피와 티라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ㅋㅋ 에스프레소 머쉰에서 뽑아주는 커피는 얄밉게 따로 돈을 받는다. 결국 커피러버들에겐 커피 패키지가 저렴한 딜일 수밖에.
소다(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등 + 클럽소다)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소다 패키지.
당연한거지만 구입하려면 첫날 구입하는게 좋다.
점심을 먹은 뒤 대충 배를 둘러보니, 풀사이드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이 보인다.
Movies under the stars.
편안하게 누워서 혹은 풀 안에 들어가서 영화를 본다니 운치 있어보인다. 별이 빛나는 밤 하늘 아래서 영화보는 느낌은 더욱 좋을거고.
눈부신 햇살 아래서 사진도 찍고. (셀프각도가 갈수록 늘어요~ ㅋㅋ)
19층에서 본 Starboard side의 모습.
16층부터 19층까지는 야외에서 계단으로 다닐 수 있는데(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손잡이를 꼭 잡고 다니는게 안전하다. 심한 바람 때문에 사이사이에 바람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 Port side & Starboard side
배에 타고있는 상태에서 배의 왼쪽을 Port Side(포트 사이드), 배의 오른쪽을 Starboard Side(스타보드 사이드)라고 한다. 배에 있다보면 직원들이 말할때 Port or Starboard side라고 표현을 해서 항상 헷갈렸는데, 이번에 확실히 기억했음(또 몰러...나중에 반대로 말할지 -.-) 또한 캐빈넘버가 짝수인 쪽이 Port Side, 홀수 캐빈넘버인 쪽이 Starboard Side이다.
출입국 수속을 하고 gangway를 이용해 배를 타고 내리는 곳인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터미널.
첫날 빼고는 잘 안나오게 되는 야외덱. 비상시에 라이프 보트를 타기 위해서 나올 수는 있지만.
주로 새벽이나 오후에 조깅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실내로 들어와 배의 심장부인 Deck 5,6,7.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
프론트 데스트(Purser's Desk)와 대부분의 상점들, 인포메이션 센터가 위치해 있다. Bar 와 Cafe가 있어 실내에 있을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캡틴의 환영인사를 비롯해 크루즈 내의 대부분의 주요행사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세계 어디든 간다는 의미의 지구본일까...Whatever.
Crooners Lounge.
배안의 도서관.
누가 이용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책을 빌리나보다.
매일밤 다양한 쇼와 영화 상영이 이루어지는 Princess Theater.
Muster Station C로 사용되는 Wheelhouse Bar.
이곳에서 이머전시 드릴을 했는데, 한번 겪고나니 더욱 진지하게 하게 되더라는.
비상사태시에 7번의 짧은 음과 마지막 한번의 긴 음이 울리게 되는데,
배안의 승객들이 유일하게 반응해야 하는 신호음이라 어지간해선 그럴 일이 없다...라는 직원의 말을 들으며 그저 우리는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 (우린 그때 구명보트 타기 직전까지 갔었다우~)
주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던 계단들.
배안에서 열리는 옥션 행사에 참가하게 될 그림들이 걸려있고.
옥션에 참여하는 사람수를 보면 그저 놀랄 따름이다. 가까이 하기엔 우리에겐 너무 먼 그림들....
와인 바인 vines.
배떠나기 전부터 한잔들 하시는군요~
Vines 옆에선 와인 테이스팅 테이블이 있어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 소믈리에(sommelier)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 테이스팅을 할 수 있다.
대낮엔 너무도 한가한 Skywalkers Nightclub.
배에서의 일주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한 Fitness Club.
아침 7시 - 밤 10시까지 오픈한다. 조금더 일찍 열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라 조금만 늦게가면 사람들로 북적댐. 사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사용하는 사람수가 줄어들긴 한다 ㅋㅋ
다시 Lido Deck 15층의 풀사이드에 있는 Pizzeria.
햄버거, 핫도그를 굽는 Trident Grill과 Pizzeria는 풀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장소이다.
$1.50 주고 사먹었던 기억이 있던 아이스크림은 공짜로 주네. 근데 너무 느끼한 맛이 한번 먹고 별로 먹고싶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이 시원한 맛이 있어야지 너무 크림이 많이 들어간 느낌.
대신 5층의 International Cafe에선 젤라또를 $1.50에 팔고 있다.
(먹어본다 해놓구선 -.- 그냥 배에서 내려버렸네....)
대충 배를 한바퀴 둘러보고 이머전시 드릴에 참가하고 나니 다리가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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