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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007 San Francisco, CA

'07 SF (5) Drive-Thru Tree(Chandelier Tree)

by fairyhee 2011. 8. 18.


어차피 이번 여행의 목적은 샌프란시스코가 아니었다.
베이스만 샌프란에, 그리고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샌프란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찾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Drive-Thru Tree(Chandelier Tree)였다.
Rt 1과 Rt 101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는데, 흔히 REDWOOD(레드우드)라고 불리는 나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샌프란 주변의 Murwood(Redwood park)에 비해 이곳은 잘 알려져있지 않은 듯하다.
좀더 멀리 위치해있기도 하고, 정보도 많지 않아서 무작정 대략의 위치만 알고 찾게 되었는데 다행히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착. 바로 저게 말로만 듣던 레드우드란 말이지.
나무에 뚤린 구멍으로 차들이 지나갈 수 있으니 우리도 다른 차의 뒤를 쫓아 지나가보기로 했다.



차로 지나가며 찍은 나무 내부의 모습.
참고로 레드우드는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나무가 얼마나 키가 큰지 꼭대기를 가늠할 수가 없다.
내 카메라에 다 안담아진다. -.-



줄지어 지나가는 차들.
큰 차들은 못지나가용~ ^^;;



차로 지나가봤으니, 직접 나무 밑에서 사진도 찍고.
사람과 비교해 나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나저나 이 나무 참 불쌍한 팔자인듯. Care야 무쟈게 잘 받겠지만, 계속 이렇듯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하다니. 주변의 다른 레드우드들은 편하게 지내고 있는 듯한데..ㅎㅎ



어디가나 빠지지 않는 기념품 샵.
레드우드로 만든 기념품을 하나 고르고 싶었는데, 딱히 맘에 드는게 없어 아무것도 못 건짐.

주변을 둘러보니, 호숫가 옆으로 잔디밭이 있어 바베큐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츄릅...먹고싶다. 이 곳의 가장 큰 단점은 마땅히 먹을만한게 없단거다. 주변을 둘러봐도 제대로 된 음식점이 없어 아침에 싸들고 간 머핀과 쥬스로 허기짐을 달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 한시간 정도 거리에는 패스트푸드라도 파는데, 진작 알았다면 진작 사서 올라갔을거다.




쓰러진 레드우드.
무척이나 단단한 나무라고 하던데, 여기저기 사람들의 낙서로 가득했다.



여전히 사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고...

우리는 또 다른 Redwood를 찾아 이곳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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