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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주말이야기

by fairyhee 2011. 8. 9.

2005.11.22

이번엔 좀 길게 아프다. 낫는가 싶다가도 다시금 시름시름 앓아버리는....가만 앉아서 혹은 누워서 밥먹고 약먹고 자고 이러기를 반복. 토요일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 해야 할 일들도 많았고 하고싶은 일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11월 19일 토요일. Car inspection을 위해 집을 나서다. 이번 주에 있을 장거리 운전이 맘에 걸려 그 전에 준비차원에서 한 일. 생각보다 인스펙션은 오래걸렸고, 우리는 그 주변의 Palisades center mall로 향했다. 전날 개봉한 영화 해리포터를 보고싶은 마음에. 30분마다 상영되는 해리포터. 우리는 해리포터의 팬이었다. 팬들도 해리, 론, 헤르미온느와 함께 늙어간다고 하듯이 우리도 그랬다. 여전히 그들의 세계에 열광하고 커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이번 영화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비록 책에서처럼 자세하게 설명해 줄순 없었겠지만, 그래서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본 이들에게 다소 생뚱맞을 수 있겠지만,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크리스마스트리를 보았다. 미국은 지금이 일년 중 가장 큰 쇼핑시즌이다. 할로윈에 이은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그리고 뉴이어. 아마 내 마음도 덩달아 설레고 흥분되는 것 같다. 괜히 예쁜 장식이 있음 사고 싶고 흥겹고......


이 트리는 화려하진 않아도 나름대로 예쁘게 장식을 해 놓았다. 저 밑에 앉아있는 산타와 아이들. 그냥 보는 것만으로 흥겹다. 올해는 꼭 락카펠러 센터 트리를 가까이서 봐야지. 맨날 추운 날씨 때문에 스쳐지나치듯 봤는데, 올해는 꼭 가까이서 보고싶다. 추울텐데.....흠....

이날 차 인스펙션은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다. 6시간이 넘는 시간...윽....몸이 조금씩 안좋아졌다. 얼른 쉬어야겠다는 생각밖에는........그래야 다음날이 있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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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느지막히 일어나서 the Metropolitan Museum엘 가다. 요즘 Van Gogh의 drawing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일요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참 많았다. 다들 고흐를 보러 왔겠지. 그 틈에 끼였으니 제대로 감상이 될리가 없었다. 줄서서 보는건 질색이다. 다른 날 올걸 그랬나....

Metropolitan museum은 지금 한창 외관 공사중이다. 여름부터 했는데, 언제 끝날런지 모르겠다. 관광객들을 생각한다면 얼른 끝내줘야 하는거 아닌가...그 멋진 외관 사진도 못찍고 말야. 그래도 실내는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전시관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나 중세 유럽 전시관이 늘었다. 여전히 한국관은 쬐그맣지만.

제대로 못보고 돌아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고흐의 전시회는 12월 말까지 계속되니까 기회가 또 있을거다. 그래도 수확이라면 그의 그림을 담은 2006년 캘린더를 건졌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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