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면 빼먹지 않고 찾는 현대 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송.
조금만 늦으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식당가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주문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나오는 돼지고기 부추 찐만두.
한 알에 1100원짜리 만두.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
이 집의 시그니처인 돌냄비 우동 정식.
네 사람이 갔는데 전부 돌냄비 우동을 주문할 정도로 우리의 최애 음식이다.
입천장과 혓바닥을 데어가면서도 포기 못하는
팔팔 끓는 뚝배기 속의 우동과 바삭한 튀김까지. (유부초밥은 그저 그랬음)
언제부터 메밀쟁반이 대표 메뉴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돌냄비 우동이 최고이다.
물론 메밀쟁반도 맛있지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우린 무조건 돌냄비 우동.
1998년 오픈했을 때부터 항상 찾고 여전히 생각나게 만드는 음식점이다.
전날 웹에서는 17500원이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18500원이다. 웹사이트 업데이트가 필요한 듯.
돌냄비 우동에 밀려 쟁반메밀국수는 못먹어 아쉽긴 하다.
이 집은 두번은 와야 먹고싶은 걸 다 먹을 수 있을 듯.
송우동의 돌냄비 우동에 대한 갈증은 한동안 해결되겠지만
잠시 후 엄청난 msg 의 압박에 의한 또다른 갈증이 다가왔다 ㅋㅋ
(하긴 이미 예전에 당사자에게 들어 알고 있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ㅋㅋ)
그래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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