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Cocina (NYC) - Tapas/Small Plates

맨하탄의 ABC Cocina 에서 주말 점심.

ABC Kitchen 은 Nougatine @ Jean-Georges 와 음식이 비슷해서 갈까말까 망설였었는데 

스몰 플레이트 형식인 ABC Cocina 는 조금씩 여러가지 맛보고 싶은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딱이었다.

(많이 못먹는다는 사실이 요즘 참 슬프다는)

너무 러스틱하지도 않고 너무 팬시하지도 않은 실내는 마음에 쏙 들었다.

망고 아이스티와 재미있는 이름만큼 맛있었던 맥주.

음식의 대부분이 쉐어하는 형식이고 타파스 스타일이라 양이 적어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다.

치폴레 치킨 타코.

저지씨티의 Taqueria Downtown을 몰랐더라면 괜찮았겠지만 

다시한번 타퀘리아 타코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던 음식. 조만간 Los Tacos No.1 한번 가야할듯.

Charred Octopus.

스페니쉬나 이탈리안 음식점에 가면 꼭 시켜보는 문어요리인데 (이곳 대표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고)

이제껏 내가 먹어봤던 문어 중 제일 맛이 없어 너무 실망했던 요리.

문어의 질감이며 풍미 모두 꽝이었고 소스 범벅은 느끼 그 자체.

스페인 가서 츄러스 맛 못보고 온게 한이 되어 주문했었는데

주문한 음식 중 제일 맛있었던 츄러스와 파인애플 잼.

(쓰면서도 슬프다 ㅋㅋ)

커피와 밀크 (난 비이커 스타일이 넘 좋아 ^^;)

오랜만에 마셔보는 다이너 스타일의 묽은 커피라서 우유가 필요없었다.

온김에 디저트까지.

Salted Caramel 'impossible' Flan.

(뭐가 임파서블한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맘에 쏙 들었고 서비스도 괜찮았는데 음식이 기대한 것만 못해서 아쉬웠다.

아쉬워서 다시 찾을거 같긴 한데 그땐 좀 다르려나.

ABC Cocina

38 E 19th St

New York, NY 10003

b/t Broadway & S Park Ave

Flatiron

212-677-233

www.abcho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