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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14 Cherry Blossom & Harris Crab House (Washington DC & MD)

by fairyhee 2014. 4. 15.



Washington DC 워싱턴 디시 의 벚꽃이 절정이던 날 (흠...사실은 절정에서 하루 이틀 지난 정도였지만)

우리도 함 즐겨보자고 집을 나섰다. ㅋㅋ

메릴랜드에 들어서니 확연히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차가 많이 막혀 6시간만에 DC 도착.

정말 오랜만에 차와 사람들에 치여 다녔다. 

하이웨이 휴게소의 여자 화장실은 줄이 밖으로 나오다 못해 푸드코트 있는 곳까지 뻗어있는 상황.

(아...그나저나 델라웨어 새로 지은 휴게소 아주 좋더군 ㅋㅋ)




Tidal Basin 을 한바퀴 돌아보려 하는데 멀리 Washington Monument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그리고 인도가 미어터져 차도로 밀려나오는 사람들.




벚꽃은 예쁜데 너무 복잡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ㅋ




원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돌아보려고 했었는데

밀려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그냥 차로 돌아보기로 맘을 정함.




창문을 여니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이 들어온다.

게다가 꽃잎 날리는 사진 찍겠다고 나무가지를 마구 흔들어대는 사람들도 있어 더 많이 날렸다. 

에공~ 안그래도 하루만 지나면 다 떨어져버릴 꽃잎들인데.




사람도 많고 차도 많지만 덕분에 천천히 차를 몰 수 있어 경치 구경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Tidal Basin 을 한바퀴 도는 사람들의 행렬.




한여름 같은 날씨라 밖에서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포토맥 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의 원산지가 제주 한라산이라지.




차를 돌려 나가는데 멀리 Thomas Jefferson Memorial 이 보인다.

이자리가 아닌 반대편에서 벚꽃들과 함께 찍어야 하는 사진인데 ^^;;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너무 복잡했지만 잘 보고 갑니다~


그나저나 난 DC엔 몇번을 와봤는데 왜 대체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는건지.

저거 보고 싶어~ 하면 저번에 와서 봤잖아~ 라는 대답을 들은게 몇번인지 -_-




잘 보긴 했지만 아마 당분간 벚꽃 시즌에 DC를 찾는 일은 없을거 같다 ㅎㅎ

기진맥진~~ 




DC에서 나와 저녁으로 Harris Crab House 에 저녁식사를 하러 왔다.

늘 게를 먹을때면 Bo Brooks 만 갔었는데 다른 곳을 시도해보고 싶어 이곳으로.




오후 6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저기서 익숙한 한국말도 들리고 ^^




오늘 아침부터 힘들었으니 게 많이 먹고 힘내자~!!




근데 점보 사이즈가 다 나가고 엑스트라 라지가 제일 큰거라네 ㅠ.ㅠ

게다가 어째 사이즈가 엑스트라 라지라기엔 좀 작아보이고. 

게잡고 뜯다가 찔린 -.- 상처에 소금이 들어가 퉁퉁 부은 손가락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뜯어먹었는데

신선한 게살 맛은 좋았으나 다 먹고나니 뜯느라 힘을 너무 뺐는지 또 배고프당~ 




Harris Crab House vs Bo Brooks 

담번엔 어디로 갈까.




시원한 맥주 두잔까지 하고나니 긴 하루가 저물어 간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열심히 차를 달려 집으로 가야하니까 아직 하루가 끝난게 아니지. :)

아침에 집을 떠난지 15시간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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