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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NYC) - American(Traditional), Modern European 요즘 남이 해주는 브런치가 좋다.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 우산을 쓰고 찾아갔던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의 Jane.예약을 안했음 한참을 기다릴 뻔했다. Jane 의 주말 브런치는 칵테일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데일요일은 정오(12pm)부터 알콜을 서빙할 수 있다는 뉴욕 법에 따라 눈물을 머금고 커피만 주문했더니..나중에 보니 법이 바뀌어서 일요일 오전부터 알콜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었다!!!!!우리 테이블 서버가 그것도 모르고 ㅜ.ㅜ 흑....나 피치 벨리니 마시고 싶었어. 어쨌거나 커피는 아주 뜨겁고 찐~해서 맘에 쏙 듬. 리필도 센스있게 해줘서 좋았고 게다가 우유까지 따뜻하게 뎁혀 나와서 맘에 들었다. Jane 의 명물 French Toast 프렌치 토스트. 양도 많다.브리오쉬로 뭔들 맛없겠느냐만은 겉은.. 2017. 10. 12.
"14 Breakaway - All Aboard (맨하탄을 떠나며) (Day 1) 배가 맨하탄 크루즈 터미널에서 빠른 속도로 후진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를 뒤로 하고 남쪽으로 출발, 들뜬 마음으로 일주일간의 휴가가 시작된다. 허드슨 강이 이렇게 괜찮은 색깔이 아닌데 사진으로 보니 나쁘지 않다.ㅋㅋ 포트리와 맨하탄을 연결하는 일명 조다리인 조지 워싱턴 브릿지가 서서히 멀어져간다. 배는 완전히 턴을 해서 허드슨 강 물살을 가르며 떠난다.Port Side 에서는 맨하탄이 보이기에 발코니와 방을 드나들며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매일 보는 풍경들이라 밍숭밍숭하면서도 ㅋㅋ또 배 위에서 보는 풍경이라 좀더 가깝게 다가가는 느낌이라 신선하기도 했다. 배가 떠나는 시각에는 구름 속에서 숨어있던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 따뜻한 풍경을 연출했다. NY Waterway 페리가 지나가는 중.빠르고.. 2014. 12. 20.
Hanjan (NYC) - Korean 맨하탄의 Hooni Kim 쉐프의 Hanjan 한잔 을 찾았다. 한잔 이란 이름처럼 귀가길에 들러 한잔 하고 가야만 할거 같은 분위기.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아직은 여유가 있었다. 미국의 대부분의 한식집들과 달리 모던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잠시 뒤 후니킴 쉐프가 나와 테이블의 사람들과 기념 사진도 찍어주고 있었다. 우리 테이블도 어찌 좀 ㅎㅎ 시원한 막걸리 한잔.주변을 둘러보니 미국사람들이 막걸리 맛을 보며 스무스하다고 좋아하더군 ㅋㅋ나는 20년 전 물리도록 마셨던 막걸리 맛과 다를바가 없어 다시는 맛보고 싶지 않아 ㅡ.ㅡ 패스~ 해물파전.파전이라기보다는 튀김에 가까웠지만 바삭바삭한 맛이 참 좋았다. 오뎅탕. 한잔의 명물 중의 하나인 칼칼하고 매운 떡볶이. 마지막으로 나온 .. 2014. 8. 7.
Smorgasbar, South Street Seaport (NYC) 여전히 브루클린 브릿지는 공사중~ (뭘 기대했니...)브루클린 덤보의 Smorgasburg 에 가는 대신 간만에 South Street Seaport 를 찾았다.파이낸셜 디스트릭의 대부분은 레지던스로 바뀌고 더 많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입주하는 등10년의 세월동안 많이 변했지만 안가본 장소가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다니며 시간을 보냈던 나에겐 여전히 미국생활 초반의 대부분의 기억을 차지하고 있는 정든 곳이다. 하지만 1년 전의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있었다. 대부분의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의 상점들은 문을 닫은 상태이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음에도 불구, 마치 고스트타운을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었다.그런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니 슬펐다는.... 어쨌거나 텅빈 사우스 스트릿.. 201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