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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5

'19 첫눈 일요일 오후에 폭설이 온다길래 얌전하게 집에 있었더니 우박과 눈 조금이라 약간은 실망했던 시간들.대신 다음날 오후부터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월요일 오후에 눈이 많이 내릴거라는 예보에 주변 학교들도 오전수업 내지는 하교시간이 빨라졌다. 큼직한 눈송이가 내리고 소복소복 쌓이는 눈이 무거워 보였다.습한 눈이라 눈사람 만들기 딱이네. 함박눈이 만들어내는 멋진 설경. 눈꽃이 예쁘다. 바람이 불지않아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눈이 계속 내려 얼어붙으면 눈의 무게에 전깃줄이 끊어져 정전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계속 눈이 내리고 있지만 한번 가볍게 치워주기로 하고. 스트릿에 세워둔 차의 눈도 치워주었다. 이른 저녁이었지만 눈내리는 거리는 제설차량을 빼곤 지나가는 차가 거의 없었다.. 2019. 12. 4.
'18 3월의 Nor'easter 동북부 지역의 폭풍인 Nor'easter 가 왔던 3월 2일은 적당한(?) 양의 눈이 오는 대신 바람이 심했다. 우리는 괜찮았지만 정전이 된 곳이 많았다. 그 후 3월 7일 복구가 미처 다 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두번째 Nor'easter 가 왔다.많은 학교와 회사들이 문을 닫았지만 아침에는 비가 와서 그냥 이렇게 쉽게 지나가나 싶었더니오후부터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곱게 지나가면 섭하지 ㅋㅋ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걱정되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문제는 회사 근처는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는지라 울 동네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더라는.아...뉴저지도 은근 넓다니까. 정작 집에 들어와서 얼굴을 보여줬음 좋겠는 사람은 안오는 와중에 땅콩사랑.. 2018. 3. 9.
'15 눈이 싫다 눈 내린지 며칠이나 됐다고 다시 폭설이 내렸다.밤 사이 내린 눈으로 전날까지만해도 2시간 정도 미뤄질거라던 학교들도 모두 휴교령이 내려졌고회사에 가겠다고 나갔던 사람 또한 파크웨이가 치워져있지 않아 한시간여만에 돌아왔다.며칠 전에 내렸던 폭설은 차라리 애교에 가까웠고그때 셧다운 행정조치와 블리저드 워닝은 이번에 내려졌어야했다. 밤새 내린 눈이 끝이 아니었다.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리던 눈은 어느새 눈과 비가 섞여 떨어지고 섭씨 영하 8도의 날씨에 그대로 얼어붙었다.그냥 폭설보다 얼음비가 섞여서 내리는 상황이 더 위험하기에얼음 위에 쌓여가는 눈을 보니 비명을 지르고 싶다 ㅡ.ㅡ 세상은 꽁꽁 얼어붙었다. 보통때 같았으면 눈이 그친 뒤에 나가서 눈을 치웠겠지만내리는 즉시 얼어붙는 상황이라 자주 나가서 눈삽으로.. 2015. 2. 4.
[NJ] 2012 Snow Storm 왜 항상 눈은 주말에 그것도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오는걸까 ㅜ.ㅜ 일요일 저녁쯤 내리기 시작해 밤새 폭설이 내려준다면 토요일은 신나게 놀고 월요일을 집에서 오붓하게 보낼텐데 ㅋㅋ 6인치 정도 내렸는데 작년에 워낙 폭설이 잦았던지라 이 정도 온거는 별로 감흥도 없다. 다행히 젖은 눈이 아니라 가벼워 치우기도 수월했고. 2012. 1. 24.
[NJ] '11 October Snow Storm 아직 가을이어야 할 10월에 내린 폭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러진 옆집 나뭇가지는 우리집 펜스를 무너뜨리고 -.- 굵은 나뭇가지가 부러져 내리니 무섭기도 하고 망가진 펜스를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ㅜ.ㅜ 애써 넘어온 나뭇가지를 넘겨보지만 잠시후 또다른 나뭇가지가 찢어지면서 또하나의 피해가 추가되고 ㅜ.ㅜ 할로윈이라 전야제를 치뤄준건지. 나무가 집쪽으로 쓰러질까봐 공포 속에 조마조마. 다음날 집 주변 풍경. 동네 어느 한집은 대부분의 나무가 부러지고 쓰러졌다. 설경은 바라볼때는 아름답지만 직접 겪고나면 그런 생각이 싹 가셔버린다. 뭐 그래도 눈쌓인 나뭇잎을 보니 좋긴 하네. 울긋불긋한 단풍색깔과 하얀 눈의 조화. 아직 가을인데 10월에 내린 눈은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전선줄에 하얗게 쌓인 눈. 많은.. 2011.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