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ffside Park에 위치하고 있는 대원은 뉴욕, 뉴저지 심지어는 보스턴이나 코네티컷에 사는 이들에게까지도 알려져 있는 곳. 엄청난 규모 때문이기도 하고, 결혼식이나 피로연도 이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최소한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도 가까운데도 불구, 잘 가지 않던 곳이었는데 이 곳 스시가 좋단 말에 찾게 되었다. 또한 이 곳을 알게 된 이후로 어정쩡한 일식집에서는 더 이상 스시를 먹을 수 없게 되었단 슬픈(?) 사실.
한식과 일식(대부분의 이곳의 한식집들이 그러하듯)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며, 이번엔 일식에 관해서만 얘기해 보자.
스시를 먹고 싶을때면 주저않고 Sushi Bar를 찾곤 한다.
아무래도 테이블에서 먹는 스시와 스시바에 앉아 먹는 스시가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한 일. 스시맨 두명이 지키고 있는 이 곳은 항상 신선한 스시들로 가득차있다. 금요일에 새로이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금, 토, 일에 오면 더욱 맛난 스시를 맛볼 수 있다는게 이 곳 스시맨의 말.
사진을 자세하게 찍기가 미안해 대략적으로 몇컷만 찍었다. 시원한 무채 위에 얹어 나오는 사시미. 이 날은 tuna가 별로 좋지 않아 참치는 생략이다. 대신 연어가 너무도 좋았다. 다른 횟감들 역시 쫄깃하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특히나 성게알이 그렇듯 고소할 줄이야. 못먹던 성게알을 이 곳에 오고 나서부터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솔직히 말해 나는 회를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잘 먹는 거라고는 연어와 튜나 정도? 하지만, 예외가 있다. 많이 먹지는 못해도 정말 신선한 회라면 먹을 수 있다는 것. 즉, 내가 먹는 회라면 정말정말 신선한 회라는 사실. ^^ 대원을 찾고 나서 못먹던 회들을 경험해 볼 기회가 많이 생겼다.
이 곳의 스시바가 엉뚱하게 소문이 나 버리는 바람에 고생이 심했다는 (?) 스시맨들의 말.
일인당 30불을 내고 다른 곳보다는 넉넉한 양을 먹을 수 있기에 스시부페란 소문이 나서 그 손님들 물리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ㅋㅋ 꼭 다른 이들에게 전해 달라며..스시부페는 절대 아니다. 다만, 질좋은 스시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스시부페를 원하면 미나도엘 가야지. ^^
또 하나의 이곳의 스페셜. 스시바에 앉아 스시(or 사시미)를 먹고 있노라면 이런 롤을 먹을 수 있다. 이름? 모르겠다. -.- 아마도 대원 스페셜이 아닐까 싶은데, 장어와 아보카도의 조화가 정말 맛있다. 아마도 스시바에 앉은 손님들의 배를 채워주려는 ㅋㅋ 심산이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거 정말 좋다. ^^
이건 California roll과 Salmon roll.
적당한 롤이 먹고 싶었을때, 스시바가 아닌 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먹은 롤이다. Tuna의 경우 스시바와 테이블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 걸 알아서 ㅋㅋ 참치는 스킵했다. 아무래도 대원은 초밥을 정말 잘 만드는 거 같다. 초밥만 먹어보아도 차이가 난다. 스시맨들이 자부하듯 그들의 맛은 양질의 횟감과 새콤달콤한 초밥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이건 데마끼. Spicy tuna를 가지고 만든 데마끼이다.
바삭바삭한 김 안에 쌓인 spicy tuna의 맛이 일품. 특히나 매콤함이 다소 다르다. 꽤나 얼얼한 맛. ㅋㅋ 입술에 묻은 매운 맛이 한참동안을 얼얼하게 만든다.
언제부터였나...회를 다 먹고 나면 오차즈케를 가져다 준다. 사실 배가 불러 ^^ 다 먹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입안의 텁텁함이나 느끼함을 씻어내려주기엔 딱이다. 그것도 보쌈김치와 함께.
대원의 하나의 가치는 이 스시바에 있다. 신선한 스시....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리고 또 하나의 가치는 한식. 스시에 비하면 썩 좋은 점수를 주진 않을거지만 ㅋㅋ맨하탄를 바라보고 있는 뷰(별로 좋은 뷰는 아님)와 갈비. 이건 다음 기회에.....
* Buffet로 바뀌었다. 아직 가보질 못했는데, 리뷰가 영 좋지 못해서 가봐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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