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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09 Yankee Stadium (new)

by fairyhee 2011. 8. 12.

새로 오픈한 Yankee Stadium에서 본 올해의 첫 양키구장 관람기.
9연승을 하던 뉴욕 양키가 과연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필리를 상대로 10연승을 할 수 있을까......(사실 그당시 나는 상당히 회의적이었음)


달라진 점 하나. 예전 구장 옆의 새구장. 그리고 아직 주변의 공사가 완공되지 않았다. 조세핀이 멤버쉽을 리뉴한건 달라지지 않았지만, 티켓 가격이 작년의 두배가 된 것이 가장 실감나는 변화. -.-



새 구장으로 가는 길엔 무단횡단하기엔 살짝 위험한 도로보다 더 넓은 횡단보도가 있고.



야구장으로 들어와 잠시 방황하다가 맨 아래층에 잠시 들러보았다.
그라운드와 같은 층에 있는 자리들은 250불부터 1000불까지의 자리가 있다. 1000불짜리 티켓이 팔리지 않고 남아있어서 매일 게스트들을 초대하는데, 이날은 하얀 제복을 입은 해군들을 초대한듯. 그러고 보니 Fleet week인가???



이제 우리 자리 찾아 갈 차례.
엘리베이터를 타고 upper deck으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엘리베이터 보이(?)도 있더군.



시원한 바람.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야구장. 필라델피아 필리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고. 어딘가에 박찬호도 있겠군.
좌석업그레이드를 했다더니, 작년보다 더 좋은 자리이다.



근데, 야구장을 둘러보니 새 건물이라 하더라도 예전 건물과 달라진 걸 못찾겠다. 그냥 똑같은 양키구장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단 한가지만 빼고.


달라진건 바로 이것. 너무너무 편안해진 의자. 푹신한 쿠션이 바닥과 등에 있어서 정말 편안하게 앉아서 경기를 관람할수가 있다. 또한 컵홀더까지.



오랜만에 새 야구장에 왔으니 사진 한창 찍고.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반바지를 안입고 온게 후회가 되었다.



야구장에 너무 일찍 도착한 관계로 우선은 뭘 먹기로 했다.
이것도 새로 생긴 것 중의 하나. 각 층마다 라운지가 생겨서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갈 수 있다. 예전엔 그라운드 레벨만 가능했었는데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군.



너무너무 깨끗한 실내. Food Network에서 운영하는 거 같은데, 너무너무 비쌌다.
치즈버거 하나와 소다를 주문했더니 15불. -.- 게다가 먹고싶었던 치킨 핑거는 여기에 없어서 또 다른곳에 가서 사야했다. 추가로 치킨핑거 하나랑 맥주 한잔 샀더니 25불. -.- 40불이나 썼는데도 배가 고파서 나중에 경기 끝나고 집에 가다 쌀국수를 사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라운지 안은 깔끔하고 쾌적했다. 칵테일도 마실 수 있고.



즉석에서 피자도 구워내고 있고.



먹으면서 경기 중계를 볼 수도 있고.
암튼, 새 구장 짓느라고 들인 경비를 야구팬들한테더 완전 다 뽑아내려고 작정을 한듯.



그래도 좋긴 좋았다.

이날 양키 투수는 버넷이었고, DL에서 이날 돌아온 선발 첸밍왕이 릴리버로 활약(?)하는 끝에 양키는 필리에게 큰 점수차로 무참하게 깨져버렸다. 나의 예상이 들어맞은 듯 10연승이란건 일어나지 않았지. 하지만, 담날 필리를 상대로 후련한 끝내기 승리를 -.- 왜 우리가 가는 날만 이러냐구!!!!!!



2009.06.02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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