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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06 Peach Picking

by fairyhee 2011. 8. 11.
2006.08.17 posting


해마다 이맘때(열흘전^^)면 기다려지는 peach picking.

우리가 가는 곳은 upstate New York의 Fix Brothers Farm. 집에서 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계절별로 체리, 베리, 복숭아, 사과를 직접 딸 수 있는 곳. 지대가 넓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상인들이 종종 찾아 너무 늦게 가면 싹쓸이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에 오픈 초기에 가야 유리하다. :)




피치피킹(peach picking) 오픈 다음날 찾았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햇살도 적당하고 바람도 간간히 불어주고.




일주일 정도 무더위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비피해로 땅에 떨어져 나뒹구는 불쌍한 복숭아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오...맛있겠어.
이번엔 정말 만반의 준비를 했다. 과도도 준비하고 페이퍼타월에 물도 듬뿍 적셔 가져갔기에 복숭아털로 인한 가려움도 방지하고. 담번엔 위생장갑도 들고가야겠다. ㅋㅋ

즉석에서 복숭아를 하나 따서 칼로 깎아 먹는 맛이 피치피킹의 하나의 즐거움 아닐까.
사과도 그렇고 체리도 그렇고...:)



삼년째 복숭아를 따러(?) 다니다보니, 매해 그 요령이 늘어간다.
아무거나 덥석 따지 않고 될수있으면 큰 넘만 고른다. 색깔이 좋아야 하고 킁킁거려봤을때 복숭아향이 강하게 나는 것만 골라땄더니, 제법 결과가 좋다. ^^



올해는 좋은 넘들만 적당히 따서 오자고 했는데, 다 끝마치고 보니 올해 역시 두 봉지 가득이다. ㅋㅋ 맨날 욕심만 많아가지고...파운드 당 75전이었는데 계산하고 나니 15$.


예쁜 것들로 몇개 골라 혜정언니 가져다 주고 리차드 몇개 주고 했는데도 많이 남았다.
복숭아잼도 만들어보고, 복숭아 아이스크림도 만들어 보고 그냥 먹기도 하고....아주 잘 익어서 껍질이 알아서 스르륵 벗겨진다. 한국의 황도보다 신맛이 덜해 먹기에도 좋다.


자..이제 좀 있으면 pumkin 따러 갈 계절이 돌아오겠지.
올해는 호박에다 조각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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