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Panama Cruise (Day 3) - 야외덱 돌아보기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배에서 보내는 바다에서의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나 깰까봐 조용히 발코니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모양인데 작은 방이라 다 들린다구 ㅎㅎ

그래도 덕분에 이런 사진도 볼 수 있는거겠지.

 

 

망망대해에서 발견한 돛단배를 최대한 끌어당겨 찍었다.

작은 배라 무섭지 않을까.

 

 

아침은 보티첼리 다이닝룸에 가지 않고 5층의 인터내셔널 까페에서 먹었는데

다음날부터는 다시 보티첼리에 가서 먹기로 했다.

 

 

 

오전 9시에는 Curaçao 쿠라샤오 에 관한 Destination Talk 이 있었다.

처음가는 캐러비안 섬이기도 하고 Aruba, Bonaire 와 함께 ABC islands 로 불리기도 한다.

투어도 신청해 놓아서(취소하기엔 늦어서) 좀더 주의깊게 이야기를 들었다.

 

 

그뒤 그동안 돌아보지 못한 야외덱으로 나왔다.

 

 

Deck 17, 18, 19 를 돌아보며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전날과 다르게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으니 나와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게임들이 있길래 이것저것 건드려보기도 하고.

 

 

우리가 보고 싶었던 Deck 19 Star 의 조깅트랙.

 

좁은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야외에서 걸을 생각으로 조깅트랙을 체크하러 온건데

강한 바람이 무섭기도 하고 타버릴듯 뜨거운 땡볕이어서 우리와는 맞지 않았다.

걷자고 여기까지 나오는 것도 귀찮고 ㅎㅎ

 

 

또한 16바퀴는 돌아야 1마일(1.6킬러)이라니 앞서 걷는 사람과 꼬리잡기 하게 생겼다 ㅎㅎ

(실제 사진 찍으려고 준비하는 동안 지나갔던 사람을 다시 마주칠 정도였다.)

 

 

가장 높은 곳이라 배의 뒤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니 한번쯤은 올라와서 사진 찍는 것도 괜찮다.

대신 바람에 빰 맞는 아픔 정도는 감수해야 할듯.

 

핫터브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Deal or No Deal 에서 562달러 딴 분이네.

첫날부터 큰 금액을 따서 기분 좋을 것 같다.

 

 

조깅트랙을 돌아본 뒤에 열기를 식히러 Deck 18 의 Skywalkers Nightclub 에 들어왔다.

배 뒤쪽에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스카이워커스 나이트클럽이 제격이다.

 

 

원래 Deck 16 의 Movie Under the Star 에서 길게 자리잡고 누워

팝콘 먹으며 영화랑 풋볼게임 볼 계획이었는데

막상 하려니 덥고 습하고 시간 맞춰 나오는 것도 귀찮아서 ^^;;

그냥 방의 TV 에서 보기로 했다. 

 

 

 

어느덧 점심시간 The Salty Dog Grill.

오픈하자마자 줄을 섰는데도 사람들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음식을 받았다.

 

 

파도도 많이 낮아졌고 점차 날이 맑아지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제발 날이 좋아야지 다들 야외로 나가서 실내가 한가해지지 ㅎㅎ

 

 

오후에는 파나마 운하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Enrichment : All about our Panama Canal Transit, with Open Forum.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파나마 운하 크루즈를 타 놓고서 파나마 운하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할 법한 질문들이 나올때면

아무리 1등부터 꼴등까지 있다지만 진심으로 한숨이 나온다.

 

 

2006년 첫 크루즈 때 티타임하면서 만난 노부부 왈

파나마 운하는 너무 좋은데 역사 공부를 하고 봐야 더 잘 보인다고 꼭 공부하고 타길 권한다고 했다.

I completely agree with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