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춥던 일요일 브런치.
오랜만에 첼시 마켓에 나갔다가 근처의 Jane Hotel 의 Cafe Gitane 로 향했는데
전날 내린 눈이 곳곳에 물웅덩이와 빙판을 만들어 조심해서 걷느라 꽤나 고생했다.
집시를 뜻하는 Gitane 란 이름 때문인지 프렌지, 모로칸 을 나타내려고 한건지
어쨌거나 내부는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에 앤틱샵을 연상케했다.
브런치라고는 했지만 이미 아침을 먹고 나온터라 디너메뉴에 있는 걸로 주문했는데
스파이시 오개닉 미트볼.
베이크드 에그과 비트 샐러드, 아보카도 토스트를 주문한 옆 테이블에서 소금을 달라해서 계속 뿌리길래 의아해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왜 소금을 소금소금 치고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는.
싱거울 수도 있겠지만 우린 괜찮았고 그것보다 문제는 미트볼이 너무도 맛이 없었다는 점 ㅡ.ㅡ
투메릭 토마토 소스는 토마토에 투메릭만 뿌린 듯 밍밍했고 오이 요거트도 마찬가지.
깊은 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전체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었다.
또한 내가 주문한 모로칸 쿠스쿠스는 밋볼을 다 먹은 뒤에야 나왔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잊어먹고 나중에 주문한 듯.
Cafe Gitane 의 시그네처 디쉬 중의 하나인 모로칸 쿠스쿠스.
잣과 건포도, 감자, 가지 등등이 들어간 쿠스쿠스의 맛은 나쁘지 않았고 양도 대박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블렌드한 맛이라 자꾸 먹다보니 나중엔 질려버렸다.
함께 나온 바게뜨 (쿠스쿠스에 또 빵이라니 !) 위에 얹어진 레드페퍼 역시 밍밍.
카푸치노나 한잔 할까 했던 생각이 싹 가셔버려 Blue Bottle Coffee 에 들러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Jane Hotel 의 입구.
계단을 올라가 들어가면 왼쪽으로 Cafe Gitane 입구가 있다.
왜 리뷰가 그리 좋은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곳이다.
원래 아침도 먹어보기로 한 곳인데 언제 다시 가게 될런지 잘 모르기에 일단 올려봄.
Cafe Gitane
113 Jane Street
New York, NY 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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