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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23 ICN to JFK (인천에서 뉴욕으로)

by fairyhee 2023. 11. 7.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면서 한시간여 딜레이가 된 것을 알게 되었다. ㅡ.ㅡ

(집에서 나오기 전에 체크했으면 좀더 늦게 나왔을텐데)

내가 탈 비행기가 파리에서 늦게 출발해서 지연 사태 발생했지만

뉴욕에는 오히려 일찍 도착할 예정이라 이때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탑승게이트 앞에 자리잡고 앉았는데

한국말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든 한국 국적기.

 

 

셀프로 여권스캔하고 지문 찍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 물품 픽업하고 게이트 가는 길에 마주친 면세점에서 쇼핑도 했다.

마침 원하던 물건이 있길래 구매를 했는데

그 가격 다시 만나기 어려울거 같아 더 사지 않은 걸 후회했다 ^^;;

지난 3월과는 달리 공항터미널의 음식점들이 모두 오픈을 해서 북적거렸다.

 

 

스케줄이 빠뜻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경유를 할텐데 

그것도 쉽지 않은지라 당분간은 비싸도 직항을 이용해야 할듯.

 

 

혼자 있으니까 심심하당.

공공장소에서의 USB 충전을 꺼려서 핸드폰 배터리 아끼는 중이라 폰도 맘대로 못쓰고.

(기내에서도 USB 포트에 연결 안하고 좌석 아래 콘센트에 꽂아 충전한다)

 

 

탑승 게이트 주변을 배회하다 발견한 분식집.

팝업 스토어 같은데 분식을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다니 솔깃했다.

신경 쓸게 많아 혼자서는 힘들어 이번엔 포기했지만 다음에도 있으면 시도해 봐야겠다.

 

 

보딩 시작.

나는 앞쪽 좌석이라 어차피 탑승이 제일 마지막이라 상관없었지만

보통은 아이 동반 승객은 일찍 탑승을 할 수 있었는데

이날은 아이 동반 승객이 많아서 아이를 동반한 비싼(?) 좌석 승객들만 일찍 보딩이 가능할 정도였다.

 

 

딜레이가 된 상황이라 탑승구 닫고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좋았는데

얼마 안 있어 기내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게이트로 다시 돌아간다는 방송이 나왔다.

승객 내리고 다시 안전점검 받고 문닫고 다시 출발하기까지의 시간이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이륙 후 첫 식사.

차라리 비빔밥이 나은데 치킨카레라이스가 나왔다.

옆자리의 한국여자분은 참 잘 드시던데 ^^ 나는 몇 숟갈 뜨고 끝.

 

영화 Fast X 보고 헐~스런 상태로 잠을 청했다. 

 

 

비몽사몽간에 받은 두번째 식사.

(자느라 정신없어 중간에 간식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죽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더니 승무원이 너무 안 먹는다며 걱정을 ^^;;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물도 평소보다 안 마시고 그러다보니 화장실 타임도 별로 없고 해서

옆에 앉은 사람이 나보고 화장실 너무 안간다고 화장실 갈때마다 엄청 미안해하심 ㅋㅋ

 

 

착륙 전에 모두가 앉아있는 상태. 

앞 좌석이라 일찍 내렸더니 입국심사 줄도 길지 않았고

나이스한 심사관을 만난 덕분에 입국심사도 금방 끝이 났다. (이게 당연한건데 저번엔 부르르.....)

 

근데 사람은 일찍 나왔는데 짐이 안나오더라는 ㅋㅋ

한참을 기다려 가방 두개를 찾아(포터 서비스를 이용했다) 나가니 반가운 얼굴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

 

 

집에 오니 빨간 장미가 반겨주고

 

 

다음날은 스테이크 디너로 마무리.

 

 

일정을 연장했을때 처음엔 괜찮은가 싶었더니 나중엔 곡소리를 내서 ㅋㅋ 많이 힘들었지.

수고했어 ^^;;

(나 케어하느라 수고한 식구들에게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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