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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Pier 17 (South Street Seaport) & Brooklyn 오랜만의 South Street Seaport 의 Pier 17.재미있는 조형물이 있네.  더운 여름답게 수상보트에는 관광객들이 가득하고.멀리 브룩클린의 레드훅에 크루즈배가 보인다.  Pier 17에서 바라보는 다운타운.South Street Seaport 는 나름 맨하탄 다운타운의 추억이 많아서많은 것들이 변했음에도 여전히 정이 가는 곳이다. 어쩌면 칙칙했던 예전보다 더 좋아졌을지도 ^^;  그대로 화상을 입을 정도의 뜨거운 날이라 평소와 다르게 텅빈 의자들.  관광객들을 태운 배는 브룩클린 브릿지로 향하고 있다.  우리는 보트 대신에 차로 다리를 건너 브룩클린에 넘어왔다.브룩클린 브릿지 아래에서 바라보는 맨하탄 다운타운 야경이 참 멋있는데낮에 보는 모습도 나쁘지 않다.  브룩클린을 돌아본 뒤 다시 브.. 2024. 8. 1.
'24 Smorgasbar @ Jersey City 여름이면 찾게되는 Smorgasbar @ Jersey City.Heat wave 로 인해 야외활동을 삼가고 있던 차에모처럼 죽지않을 만큼의 선선한(?) 날이라 야외에서 점심을 먹으러 나오게 되었다.  타코집인 Carlitos 에서 음식을 주문하고맞은편의 바에서 음료를 주문했다.  맨하탄 다운타운의 프리덤 타워가 보이게 자리를 잡고.오랜만에 밖에 나왔더니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마시는 프로즌 마가리타에 푸짐한 타코와 나초.개인적으로 타코는 Taqueria 나 Los Tacos No.1 이 더 좋아하지만 야외에서 먹으니 뭔들~  마구 불던 강바람이 다소 잠잠해졌을때 사진도 찍고.  먹고나서 허드슨 강을 따라 걷기도 했다.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알콜을 가지고 나갈 수 없어서 마가리타를 다 마신 뒤 산책로로 나.. 2024. 8. 1.
'24 Lavender by the Bay @ Calverton 1년에 한번 7월 초에 찾는 롱아일랜드의 Lavender By the Bay @ Calverton.  잉글리쉬 라벤더와 프렌치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코 끝에서 느낄 수 있는 라벤더 향기는 바람 불때면 더욱 진해졌다.  이곳에 오면 한번쯤 프로방스의 라벤더를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언제쯤 그 생각이 현실이 될지는 모르겠다.  보라색 꽃을 들락거리며 꿀을 채집하기에 정신없는 벌들.  아침 일찍 집을 떠났음에도 불구 이곳까지는 은근 거리가 있어서 도착했을때는 제법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고 전세낸듯 자기들끼리 떠들며 다니는 이들로 무척 시끄럽기도 했다. 라벤더 관광패키지가 있는 듯 관광버스들이 들어앉은 주차장을 보니여기도 더이상 오기 힘들것 같다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무척이나 무더웠던 날.. 2024. 7. 25.
'24 Ci Siamo (NYC) - Mediterranean, Italian 숨이 막힐 정도의 열기가 지속되던 어느날 점심에 찾은 Ci Siamo.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하고 자리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중.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레스토랑에 들어오기 전에 들렀던 NHL 스토어가 보이네.  오픈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는 여유롭던 홀.  통유리창을 등지고 오픈 키친과 홀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아웃도어도 있었으나 요즘같은 날씨에 땡볕에 앉는 용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날이 선선해지면 한번 해보고 싶은 다이닝이긴 하지만.  IPA 맥주인 Kills Boro Island Vibes 와 무알콜인 Tonio.  에피타이저로 Onion Torta 를 주문하니그것만 먹기엔 느끼하니 Insalata Verde 와 함께 먹는걸 추천한다는 서버의 말에 샐러드도 주문했다.. 2024. 7. 25.
'24 Gardening 매년 다르게 커가는 수국.심을때 딱 한송이였던 수국이 해마다 커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푸른색 수국을 원하기에 꾸준히 토양 산성화를 만드려고 하는데밸런스가 맞지 않는지 두얼굴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국.사실 두가지 색상이 함께 피는 것을 보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작년엔 볼 수 없었던 블루베리도 열리고.4,5월에 백야드에 나가질 않았더니 블루베리 꽃이 피는 것도 보지 못했다.  Black Eyed Susan.  노란 Day Lily 도 매일 피고 있고.  드라이브웨이를 지날때마다 은은하게 풍기는 라벤더향이 너무 좋다.봄에는 은방울꽃의 향이 번지고 여름에는 라벤더향이 나니 기분도 좋아지고.  비어있는 자리에 어김없이 라벤더 모종을 다시 심었다.매년 심을때마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죽어버려 속상한데.. 2024. 6. 22.
'24 드라이브웨이를 새로 깔다 작년부터 벼르던 일을 드디어 시작했다.제설작업 하면서 소금에 부식되고 지반이 내려가면서 주저앉았던 스텝을 다시 하기로 했고.  고르지 못한 드라이브웨이도 새로 깔기로 했다.  네다섯 정도의 컨트랙터를 불러 견적을 뽑았고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업체를 선택해서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예전에 나무 자른다고 트리서비스 대형 트럭이 드라이브웨이에 들어오던 날 대형 트럭의 무게에 트럭바퀴가 있던 자리의 드라이브웨이가 내려앉았다.그때부터 볼때마다 속이 상했었는데 제대로 자리잡게 되어 다행이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까지 나흘에 걸쳐서 공사는 진행되었다.기존에 깔려있던 돌들을 하나하나 사람 손으로 걷어내고  돌을 걷고 흙을 고르고 그 위에 새로 모래를 덮어 기계를 사용해 단단하게 땅을 다져 수평을 .. 2024. 6. 19.
'24 Levain Bakery (NYC) - Bakery 줄서서 기다리던 Levain Bakery 라서 언감생심 보고만 지나쳤었는데드디어 우리에게도 진짜 르뱅 쿠키를 먹을 기회가 생겼다. 유니언 스퀘어 마켓을 나올때 발견한 표지판에 이끌려 홀리듯 들어간 르뱅 베이커리.  그동안 집에서 구운 짝퉁(?) 르뱅 쿠키도 맛이 훌륭했는데진짜 맛은 더 궁금하잖아.  빵과 커피케잌도 있지만 르뱅에서는 무조건 쿠키!!!(혹시나했던 커피케잌은 별로였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르뱅 쿠키.6온스짜리 르뱅 쿠키는 바삭하면서도 츄이하고따뜻할때 커피와 함께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서 녹아 내린다. 르뱅의 시그니쳐 쿠키는 호두가 들어간 Chocolate Chip Walnut Cookie 이지만개인적으로는 Dark Chocolate Chocolate Chip Cookie 가 더 좋.. 2024. 6. 19.
'24 Ootoya (NYC) - Japanese 근처 Union Square Market 에서 한련화와 라벤더를 구입한 뒤굉장히 오랜만에 Ootoya 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메뉴가 예전과 달라져서 한참을 연구(?)했다.세트를 주문하는데 소스도 고르고 밥도 고르고 사이드도 골라야 해서 살짝 귀찮기도 했는데기본을 고르지 않으면 차곡차곡 추가 금액이 붙는 선택지라 그냥 기본으로 택.  이 집 Salmon Don을 좋아해서 오랜만에 밥 없이 연어회를 주문하고.나쁘지 않았는데 그동안 주문해 먹었던 Oro king salmon에 입맛이 익숙해져버린 탓인지 아쉬웠다.  기본세트였던 자왕무시가 추가비용을 내야 하는 사이드가 되어 다소 아쉬웠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기름기름.바삭해야 할 돈까스가 기름을 제대로 빼지 않아 눅눅해서 무척 실망이었다. 돈까스에 .. 2024. 6. 19.
'24 The NY Botanical Garden (Wonderland & Rose Garden) The NY Botanical Garden(NYBG) 의 여러곳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Wonderland : Curious Nature 가 열리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쓰고 회중시계를 들고 있는 흰토끼 White Rabbit.토끼 그늘에서 쉬고 있는 청둥오리 두마리가 처음엔 연출인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한참을 쳐다보았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체험현장.  흙을 넣은 포대자루에서 너무도 잘 자라고 있는 딸기와 야채들.온갖 방어막(?)을 설치해도 야생동물들의 침입을 막기 힘든 우리집 텃밭과 너무 비교되어 부럽다.  요즘엔 트램을 타기보다 걸어서 이동할 때가 많다.산책을 즐겁게 만드는 Thain Family Forest.  체리가 매달린 체리나무들이 줄지어 .. 2024. 6. 14.
'24 RH Rooftop Restaurant (NYC) - American 메모리얼데이에 오랜만에 찾은 RH Rooftop Restaurant 에서의 브런치. 현장 예약만 받던 예전과 달리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어서 편해졌다.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의 루프탑으로 올라와 예약 확인 중.      메뉴를 보며 고민 중.  밝은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지는 곳.  오랜만에 Lox 를 주문해서 베이글에 크림치즈, 케이퍼와 함께 얹어먹으니 맛있었다.  아루굴라와 새우도 좋았고  립아이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이번엔 다른 음식들 먹느라 랍스터 롤을 못먹어 아쉽긴 하지만 기회가 있겠지.  식사를 마치고 루프탑 야외로 나왔다.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와 다르게 날이 좋아 메모리얼 데이에 바베큐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날씨인듯.  우리에게도 브런치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RH Rooftop .. 2024. 6. 12.
'24 Konban (NYC) - Japanese Konban NYC 에서 주말 점심식사.몇주전 예약하고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  서울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이 뉴욕에서도 핫한 플레이스가 되었다.  우리가 일찍 들어와서 한산해보였지만 금새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다. 연돈을 연상케하는 돈까스 잘하는 곳이 집 근처에 있었는데얼마전부터 변한 맛에 아쉬워하던 차에 뉴욕시티로 나오게 된 상황.  야외뜰(?)처럼 꾸며놓은 공간엔 햇살이 들어왔다.  테이블 위에 놓인 카드의 QR code 를 스캔해 메뉴를 보고 주문을 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Pork Loin Katsu 와 와사비 그리고 트러플 소금.  Pork Tenderloin Katsu 와 와사비, 트러플 소금.  밥, 미소, 양배추 피클과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는 Brunch .. 2024. 5. 24.
'24 The Bocuse Restaurant @ CIA (NY) -French 올때마다 살짝살짝 달라지는 메뉴.항상 있었던 메뉴인 달팽이요리 에스카고르가 사라졌다.  식사 주문을 하고 맥주와 무알콜 칵테일인 Mocktail 을 마셨다.  첫번째 음식인 트러플 치킨 콘소메.뜨거운 숲이 속을 뎁혀주는 느낌이 좋아 자주 먹고 싶으나 물배 찰까봐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CIA 학생인 서버가 치킨 콘소메에는 달달한 와인인 무스카토가 잘 어울린다고 권했으나(내가 술을 마실수 있으면 mocktail 을 주문했겠냐) 사양하는 수 밖에.  맥주 홍합찜.홍합에서 씹히는 게 많아 흠이었지만 국물까지 맛있었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마켓 피쉬.연어와 비슷한 Arctic Char 와 시금치가 함께 나왔다.레몬이 즙 뿐만 아니라 과육까지 너무 많아서 살살 제끼고 생선 살만 먹었더니 맛있었다.아무래도 다.. 202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