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Y Botanical Garden(NYBG) 의 여러곳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한 Wonderland : Curious Nature 가 열리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쓰고 회중시계를 들고 있는 흰토끼 White Rabbit.
토끼 그늘에서 쉬고 있는 청둥오리 두마리가 처음엔 연출인가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한참을 쳐다보았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체험현장.
흙을 넣은 포대자루에서 너무도 잘 자라고 있는 딸기와 야채들.
온갖 방어막(?)을 설치해도 야생동물들의 침입을 막기 힘든 우리집 텃밭과 너무 비교되어 부럽다.
요즘엔 트램을 타기보다 걸어서 이동할 때가 많다.
산책을 즐겁게 만드는 Thain Family Forest.
체리가 매달린 체리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라일락꽃이 지고 은은하게 향기만 남은 라일락숲을 지나 Rose Garden 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마주친 Wonderland 의 거대 체스판.
왜인지 모르겠으나 올해는 장미축제가 없다.
대신 여왕의 장미 정원이 되어버린 듯.
오히려 때맞춰 장미축제 찾는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왔으니 기념사진 찍고.
예년 같으면 음악 연주하는 연주자가 자리잡은 가지보가 텅 빈 상태라 우리에게도 기회가 왔다.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았다.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기존 장미가 있던 곳에 잔디만 남아있다.
새로운 장미를 심어 내년에 볼 수 있는 건지 그대로 잔디밭으로 둘 건지 궁금하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장미들.
예전에 장미축제가 열릴때 사먹었던 로즈페탈 마시멜로우가 생각난다.
은근히 중독성있는 로즈페탈 마카롱도 먹고 싶고 ㅎㅎ
토끼몰이(?)를 해서 건질 수 있었던 토끼 사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니랄까봐 보타니컬 가든 찾은 이래 처음으로 마주친 토끼였다.
물들인 크리넥스로 만든것 같은 장미. 아니 벨벳인가.
장미 독사진(?)을 별로 찍은게 없어 뒤늦게 찍어보지만 눈에 실컷 담았으니 아쉽진 않다.
붉은 장미도 좋지만 선셋느낌의 장미 역시 언제봐도 마음에 든다.
로즈가든을 나와 트램을 기다리다 발견한 The Rose Court 에서 스낵과 음료들을 팔고 있다.
Wonderland : Curious Nature 는 다음에 다시 와서 마저 보기로 하고
트램을 타고 주차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10분마다 온다던 트램이 오지 않아
다시 걸어서 입구 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먼거리 같지만 실제 걸어보면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라 산책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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