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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Seoul14

'06 Seoul - 남시칼국수 시골에 지어진 허름한 건물에 들어서면 발디딜 틈없이 복잡한 사람들 사이로 헤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Waited for seating같은거 없다. -.- 무조건 들어가 먼저 자리잡는 사람이 임자이다. 그렇게 철퍼덕 주저앉고 나면 선불로 계산한뒤, 첫번째 코스(?)로 나오는 콩죽. 소금을 넣어 먹고도 좋고 그냥 먹어도 깔끔. 그러는 동안 주변의 벽에 가득한 낙서들을 본 그.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ㅋㅋ 날짜 봐가며 뭐라고 끄적끄적~ 이렇게 기념낙서를.. ^^ 두번째로 나온 도토리묵. 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있다. 청포묵. 밤부침개.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맛은 좋다. 칼국수. 국물이 전형적인 멸치국물맛이다. 개운한 국물맛. 인기만땅 감자떡. 김이 모락모락나는 이 감자떡.. 2011. 8. 11.
'06 Seoul - 대나무통밥집 서초 or 방배?? 맨날 헷갈린다. 정확히 서초동에 있는지 방배동에 있는지 잘 모르겠음. 예약손님만 받는 대나무통밥집에 가다. 첨에 정신없이 먹다가 샐러드하고 흑임자죽은 사진 찍는 걸 깜박~ 무슨 나물 같은데 뭔지 물어보는 걸 깜박~ (왜 이리 깜박이 많은겨...) 적당한 향과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 얇은 소고기를 전분가루를 묻혀 살짝 부친 것. 야채와 함께 먹는 오리고기. 해파리냉채. 대부분의 음식에 오이생채가 많이 들어간다. 근데, 오이냄새가 두드러지지 않고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이룸. 떡갈비꼬치. 개인적으로 참 맛있었음. ^^ 코다리구이. 이건 정말 엄마가 해준 게 훨훨~ 맛있다. 여기 맛도 괜찮았지만, 일단 엄마가 해준 걸 먹고 나면 다른 건 먹기 힘들다는... 삼색 전. 수육. 코스.. 2011. 8. 11.
'06 Seoul - 샤브샤브 부페(분당) 우리가 간 샤브부페는 체인이던데, 서울에만 지점이 없더라. 달랑 육수가 담긴 샤브냄비만 직원이 가져다 주면, 그 다음부터는 손님들 몫.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간 덕분에 남들이 헤집지 않은 깨끗한 고기와 야채들을 가져다 먹을 수 있었음. 먼저 소고기. 듬뿍 미나리를 얹어 소고기 샤브를 먹다. 근데, 소고기만큼은 미국이 더 좋은거 같네. ^^ 이 곳에서 꼭 해물 샤브를 먹으라 하던데, 좋아하는 해물이 별로 없어 새우만 가져오다. 새우는 정말 신선. 새우 강추~! 가리비도 신선했고 대맛살, 쭈꾸미, 게, 오징어 등등 각종 해물들을 맛볼 수 있는 곳. 그외 이것저것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었다. 스시바도 있고 각종 요리들도 있었고...근데 맛은 조금만 봤다. 샤브가 목적이니 다른 음식들로 배채우기 쪼금.. 2011. 8. 11.
'06 Seoul - 불도장(타워호텔) 몇가지 메뉴 중 보양메뉴 택. 이날의 목적은 불도장에 있었다. :) 오랜만에 찾은 중국레스토랑. 불도장. 육,해,공이 다 들어있다는 말 그대로 몸에 좋다는 귀한 음식은 다 들어있는 듯.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싹~ 송이와 죽생제비집 요리. 제비집 첨 먹어봄. 산향메로. Mellow Fish가 어떤건지 아직 모르겠다. 맛은 좋았음. 매콤함 새우요리. 꽃빵과 딤섬이 함께 나옴. 식사로 나온 기스면. 자장면이 싫지 않은 이상 자장면을 권하고 싶다. 자장면. 시미로. 디저트인데, 캔에 들은 복숭아와 망고, 오렌지 등등을 갈아 만듦. 내 생일과 엄마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자리. 아울러 처음 불도장을 먹어본 나와 현석. ^^; 또 먹고싶다. ㅋㅋ 2011. 8. 11.
'06 Seoul - 강화 석모도 강화 석모도엘 가다. 석모도에 가는 배를 타고 나서부터 새우깡을 노리고 줄줄 따라오는 갈매기들. 저기 보이는 배를 타고 석모도에 들어간다. 차까지 들어가는 배는 첨 타봤음. ^^ 얼른 차를 주차시키고 갈매기들한테로.... 태어나 첨보는 갈매기는 아니건만, 왜 그리 신기하던지. 휙 하고 허공에 던진 새우깡을 잘도 받아먹는다. 원래 새우깡 주면 안될거 같은데, 여기는 아예 대놓고 입구에서 새우깡을 판매한다. 그것도 아주 비싸게. -.- 근데, 내 사진인데 얼굴 들이민 저 남자는 모꼬??? 석모도에서 잠시 드라이브. 그리고 보문사엘 찾아갔다. 와...아무리 절이라지만 그렇게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을 줄이야.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도저히 똑바로 서있지 못할거 같았다. 점심으로는 새벽부터 엄마랑 현석이 준비한 .. 2011. 8. 11.
'06 Seoul - 삼성동 코엑스몰 삼성동 코엑스몰 호수공원푸드코트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Lina's Sandwich Cafe. 팥빙수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기 과일빙수는 얼음이 부드러워 괜찮았던듯. 근데 페리에 값은 미국보다 비싸네.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가장 많이 들락날락한 곳. 삼성동 코엑스이다. ㅋㅋ 영화보러 갔다가 못보고 허탕친게 몇번이며.. 결국 Pirates of the Caribbean을 미국에 돌아와서 봤다는...그나마 엄청난 히트여서 개봉한지 한달인데 아직까지 상영하는 곳이 많단게 다행이었다는... Cars는 보지도 못했고, Superman Returns는 DVD로 봐야할거 갔고... 호수공원푸드코트에서 먹은 '명동칼국수'만 몇번일까. 칼칼한 국물맛의 해물 칼국수의 시원함...그리고 푸짐한 만두... 그외.. 2011. 8. 11.
'06 Seoul - 암사동의 선사복집 서울에서 친구들 만나는 일 이외에 달리 할일이 없넌 나 ^^ 엄마 모임마다 다 따라다녔다. 덕분에 맛있는 것도 얻어 먹고 이것저것 선물도 받고 ㅋㅋ 이 날은 암사동 선사거주지 근처의 복 요리집에 가게 되었다. 복 코스로서 복어를 가지고 몇가지의 요리가 조금씩 코스로 나오는 것이다. 원래 메뉴에는 없는 코스로 단골에게만 제공되는 코스라고. 함께 나온 복회는 못먹었는데, 이 복불고기는 조금 맵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복 샤브샤브. 복 튀김. 마지막으로 나온 죽. 암사동 아파트단지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복요리집이라고 한다. 가끔 부산에서 먹던 복 매운탕 생각이 나는데 그건 부산에 가야만 먹어볼 수 있을거 같은 느낌. ^^; '06 2011. 8. 11.
'06 Seoul - 남이섬의 닭갈비 언제부터 남이섬에서 닭갈비가 유행을 한건지는 잘 모르겠다. 닭갈비는 춘천 아닌감?? 드라마 겨울연가의 대부분을 남이섬에서 춘천인척~하고 촬영을 해서 그런건지.....암튼, 닭갈비 좋아하는 나...엄마 아빠 졸라 ^^ 그 더운 날 땀뻘뻘 흘리며 닭갈비 먹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기차 타고 가던 춘천. 춘천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명동에 도착하면, 수많은 닭갈비집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고 명동 주변을 구경하다 오후에 돌아오곤 했었는데..그 뒤로는 닭갈비가 유행해서 춘천까지 갈 필요없이 서울 종로바닥 어디에서나 쉽게 닭갈비를 먹을 수가 있었다. 훨씬 저렴하고 훨씬 맛있게 말이지. :)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이라 그런지, 주인아저씨 인심이 좋아서인지 닭갈비 위에 올려주는 사리인심이 후하다... 2011. 8. 11.
'06 Seoul - 이천 쌀밥집(청목)과 도자기의 고장 이천에 있는 쌀밥집 청목. 예전부터 온천이며 도자기 구경을 위해 종종 찾았던 이곳에 오면 항상 먹던 쌀밥. 몇 군데를 다녀본 결과 청목이 가장 괜찮다는 결론을 내린 후에는 이 곳만 오게 된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득 차려내어지는 상. 근데 잘 살펴보면 그릇들이 묵직하고 커서 그렇다. ㅋㅋ 이렇게 나온 기본 반찬에 우거지와 강된장, 꽁치와 고등어, 콩비지찌개가 나오면 한상 완성이다. 거의 변하지 않는 맛. 서울에 있는 동안 세번이나 다녀왔더니 나중엔 조금 물리기도 했지만, 입에 착 달라붙는 음식의 맛은 전주밥상보다 나은 듯하다. 이천에 온김에 광주요에 들러보았다. 이 곳에 제법 큰 규모의 광주요 아울렛이 있는데, 가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때마침 44주년 기념 세일까지 있어서 괜찮은 값에 원하던 물건 몇.. 2011. 8. 11.
'06 Seoul - 바다가 갈라지는 곳..제부도 소위 '모세의 기적'이라 말하는 바다의 갈라짐 현상을 보기 위해 제부도를 찾다. 제부도에 도착하기 얼마전 바닷길이 열렸기에 조금씩 물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진진했던 시간들.... 열려진 바닷길로 들어서는 순간 해초들이 보인다. 평소에는 바닷물 속에 있다가 물이 빠질때면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의 색은 붉은색.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 시야가 깨끗하지는 못했지만, 아직 다 빠져나가지 못한 바닷물이 길 양쪽으로 보인다. 아직도 신기한것은 어떻게 이 다리를 놓았을까 하는 점. 물이 빠지고 드러난 갯뻘. 조개, 게 등등의 숨구멍이 뽕뽕 뚤린 것을 관찰할 수가 있다. ^^ 날이 좋은 날은 입구에서 갈퀴 등을 판다고 하는데, 장화를 신고 들어가 직접 조개를 캐낼 수 있는 체험학습의 현장이라고. 잠깐.. 2011. 8. 11.
'06 Seoul - 전주밥상에 가다 전주밥상집에 가다. 전주에 있는건 아니고 ^^ 경기도에 있는..... 우리가 주문한건 밥상. 값은 6000원이고 정식을 시키면 10000원이다. 정식을 시키면 황태구이 등의 요리가 한가지 더 나오는데, 구태여 정식을 시킬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게다가 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아하겠지. 먹으면서도 내가 뭘 먹는지 몰라 반찬마다 이름을 붙여놓았으면 하는 바램도 ^^ 모든 상차림이 준비되었다. 24가지의 밑반찬과 갈치구이, 그리고 된장찌개에 돌솥밥까지 모두 완료. 입가심으로 먹게 될 누룽밥에 물을 부어 한켠에 놓아두고서 얌얌~ 맛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는듯하다. 어쩌면 미국에서 뭔가 부실한 한국음식들을 먹다보니, 한국에서는 다 맛있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고 ^^ 암튼, 배.. 2011. 8. 11.
'06 Seoul - 들깨수제비를 먹다 무섭도록 비가 내리던 날. 이런 날은 뜨끈한 음식이 최고인듯. 한참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를 한 들깨 수제비. 아니 들깨로 어떻게 수제비를??? 한시간 반여를 차로 달려 도착한 곳은 아주아주 허름한 곳. 들어가는 길목은 이제 막 도로포장을 하고 있던데 비까지 내려 길은 더욱 엉망이었다. 실내는 마치 주점을 연상케하는 분위기. 이 곳 우거지가 맛있다는 말과 함께 듬뽁 담아져나온 우거지. 흔히 먹어보던 맛의 우거지와는 조금 다르게 텁텁하고 더욱 구수했다. 원래 이 집은 오리구이 전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양이 적은 우리집 식구..세사람이 와도 오리고기를 주문할 엄두를 내지 못했기에 한사람이 더 올때까지 오리고기는 미루기로 했다. 대신 이날은 들깨수제비를 주문. 현석아 빨리와~~~ ^^ 허걱~ 수제비가 나오.. 201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