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90 '24 Panama Cruise (Day 1) - Welcome Aboard Emerald Princess 12일간의 Panama Canal Cruise 를 위해 Emerald Princess 에 승선 중이다. 솔직히 파나마 운하 때문이 아니었다면 우리의 첫번째 초이스는 아니었을 배이다.보통 비교적 규모가 크고 새로 나온 배를 선택하지만예전 알라스카 크루즈 때와 마찬가지로 배가 아닌 여정(itinerary)을 봐야 하고파나마 운하의 경우 지나갈 수 있는 배의 크기가 한정되어 있기에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옛날의 77000 GT 의 Sun Princess 가 아닌 게 다행인가. 갱웨이를 지나 5층의 피아자에 들어서니 스테이트룸을 청소 중이라 오후 1시나 되어야 방에 갈 수 있다는 방송이 나온다.15층 뷔페를 가지 않고 5층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기다리기로 했는데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빈자.. 2024. 12. 11. '24 오랜만의 크루즈 여행 (EWR to FLL) 2019년 지중해 크루즈 이후 판데믹으로 강제 휴지기를 가진 뒤 재개하는 크루즈 여행이다.12일짜리라 7일짜리에 비해 준비할 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았지만오랜만에 타는 배이기도 하고 파나마 운하를 볼 수 있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크루즈 당일 아침 7시에 뉴왁에서 플로리다의 포트로더데일로 내려가는 비행기라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미리 예약해둔 공항 근처의 Hilton Newark Airport 에 주차를 마치고(주차비는 12일에 190달러)호텔 셔틀을 타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공항으로 향했다. 땡스기빙도 안 지났는데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는게 웃기기도 하지만올해 땡스기빙이 늦어진 탓에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Newark 공항의 터미널 C 에 .. 2024. 12. 10. '24 Disney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Light Trail @ NYBG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전의 악몽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Light Trail 에 다녀왔다.(Disney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Light Trail) The NY Botanical Garden 에서 장소를 제공했으며장소만 제공했기에 제작관련과 티켓판매는 외부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었다. 밤에 보는 쇼이기도 하고 하필 그날이 제일 추웠던 날이라 꽁꽁 싸매고 입장했다.우리 이런거 오랜만이다 그치? 극악의 트래픽을 뚫고 와야 했기에 정해진 시간이 아닌 아무때나 입장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구입했다.(5달러 더 비쌌음) 1993년 개봉후 30년이 지난 영화 크리스마스 전의 악몽은몇번 재개봉도 했었고 여전히 할로윈 즈음이면 한번쯤은 봐줘야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 2024. 11. 23. '24 Union Square Cafe (NYC) - American Union Square Cafe 에서 브런치.아래층과 위층 중 어디를 선호하냐 묻는 호스트에게 위층이라 얘기했더니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가을 분위기 데코의 아래층과 바가 내려다보는 자리.위층이 더 따뜻하기도 하다 ^^;;판데믹 동안 도로 위에 자리잡았던 아웃도어 테이블들을 모두 철거하고 나니 거리가 깔끔해졌다. 평소에는 최고의 자리이지만 브라이달 샤워 Bridal Shower 같은 모임이라도 있을때면 정신없고 시끄러운 자리가 되기도 한다. 이날은 모임이 없어서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사워도우와 갈릭오일 소스. IPA 와 Autumn Breeze. Lobster and Squash BisqueHeirloom Squash, Chives, Aleppo.쌀쌀한 날.. 2024. 11. 20. '24 II ICN to JFK (서울에서 뉴욕으로) 꼭 집에서 출발하고 나면 딜레이 됐다고 텍스트 오지 ㅡ.ㅡ 빛의 속도로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검색대 들어가기 전 벤치에서 한참을 빈둥거렸다.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서 면세품을 찾은 뒤 대한항공 라운지에 들어왔더니좁지도 않은 라운지가 사람들로 가득차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내 자리 하나쯤은 남아있을거야 ㅎㅎ(JFK에서도 마지막 남은 자리 간신히 앉았는데 ^^;;) 자리잡고 라운지를 돌아보았다.샐러드, 파스타, 샌드위치 등의 콜드푸드가 보이고 핫푸드 스테이션에도 몇가지 음식들이 보였다.탑승 전에 뭘 먹고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다보니 구경만 하고 지나침. 대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당근케잌과 녹차케잌 한조각 담아들고 자리로 돌아왔다.뭔가를 계속 가져다먹는 사람들을 보니 그네들.. 2024. 11. 19. '24 II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뭘 주문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항상 얻어먹기만 해서 ^^ 작정하고 메뉴를 찍어봤다.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집에 왔으니 쭈꾸미 정식을 먹어야지.쭈꾸미가 매워서 고르곤졸라피자가 포함된 쭈꾸미피자세트도 많이들 먹는다고 한다. 쭈꾸미 못먹는 사람은 고등어구이 정식을 주문하고.주변을 둘러보니 코다리찜을 주문한 테이블도 많았다. 주문하고나니 금방 나오는 음식들. 불향 가득한 직화쭈꾸미볶음.쭈꾸미 정식 3인분인데 사실 양이 많지는 않아서 추가로 직화쭈꾸미볶음만 주문해도 괜찮을 듯. 보리밥에 쭈꾸미를 얹어 비벼먹는 스타일인데(바닥에 참기름도 깔려있음)쭈꾸미볶음이 매워서 밥 따로 쭈꾸미 따로 먹었더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쭈꾸미 정식에 나오는 물냉면.시원한 물냉면이 쭈꾸미 볶음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준다. .. 2024. 11. 15. '24 II At Home 비행기에서 내린 날 첫끼는 남이 끓여준 매콤한 고메짬뽕.그냥도 맛있는데 야채, 버섯 더 넣고 끓이니 좀더 그럴듯해 보인다. 선명회와 피자헛 말고 Mr.Pizza 에서 하와이안 피자.파인애플 들어간 피자 좋아하는 사람이 한명 더 있어서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어 좋다 ^^ 새우, 단호박, 야채튀김 했던 날. 콩은 별로인데 칙피(병아리콩)는 좋다고 했더니 이런 밥을 받음 ㅋㅋ 편안하게 시판 미트볼 뎁혀서 미트볼 파스타. 도미노 피자를 주문했더니 쏘니가 왔네. 파인애플과 페퍼로니 토핑을 했더니 슬라이스 당 하나씩이라니 너무한거 아님???파인애플은 2토핑했더니 슬라이스 당 파인애플 2조각씩 왔다. 허허..피자헛에 이어 도미노도 안녕~ ㅡ.ㅡ 무역센터 현대에서 사온 디저트 마담 로즈는 로즈가 아닌 맛.. 2024. 11. 15. '24 Fall Foliage ??? 단풍 시즌이 끝난 뒤의 Seven Lakes Drive.올 겨울 Lake Tiorati 가 두껍게 꽁꽁 얼어서 몇년 전처럼 그 위를 걸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단풍구경은 끝났어도 가을 정취를 즐기러 하이킹을 나온 이들은 여전히 많았다.차콜에 불을 피워 바베큐를 하고 있는 이들도 종종 보였고.바베큐하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내년엔 꼭!! 이런 소리가 안나오는 걸 보면 이젠 귀찮나보다 ㅋㅋ 이미 끝난 걸 알면서도 찾은 Upstate NY의 Minnewaska State Park. 오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며칠 전부터 뉴욕과 뉴저지에는 산불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날도 잡히지 않는 산불의 여파로 뿌연 시야와 매캐한 냄새가 가시질 않았다. 10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올라온 방문센터에는 평소보다 사람들.. 2024. 11. 14. '24 II 101번지 남산돈까스 디큐브현대의 101번지 남산돈까스.집에 있는 사람은 돈까스 자주 먹고 있던데정작 난 3주 동안 돈까스 딱 한 번 먹었다. ㅎㅎ 디큐브 현대가 문을 닫는다고 하니 이번 방문이 내게는 마지막일터.다음부터는 더현대서울로 간다고 하니 은근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지만백화점이 닫는 것도 신승반점과 101번지 남산돈까스가 사라지는 것도 무척 안타깝다.이번엔 신승반점은 가지도 못했네 ㅡ.ㅡ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수대로 나오는 수프. 메뉴는 많아 보이지만 항상 고민은 둘 중 하나이다.돈까스냐 함박이냐 참 어려운 문제. 어릴적 경양식집 생각나게 만드는 철판 함박 스테이크. 바삭한 남산왕돈까스.너무 커서 항상 다 못먹고 남기는게 아깝기도 하다.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생선까스의 모듬정식. 다음에 남산 돈까스 생각나.. 2024. 11. 13. '24 II 태능참숯불갈비 빼먹으면 아쉬운 태능참숯불갈비.집에서 멀지 않기에 오지 않을 이유도 없다. 일인당 250g의 돼지갈비가 숯불에서 익는 중. 보통 직원이 신경써 주다가도 홀이 바빠지면 정신없어지는 직원 믿고있지 말고먹는 사람이 알아서 고기를 신경써서 구워야 타지않은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다. ^^ 돼지갈비 뿐만 아니라 테이블을 꽉 채운 밑반찬도 다 맛있다.된장찌개가 밍밍하다는 점이 가장 에러라고 할 수 있겠다. 츄릅~돼지갈비만큼은 집에서 재현(?)이 되질 않아서 더욱 맛있는 집. 배부르게 고기 먹고 입가심으로 물냉면. 비빔냉면. 디저트는 롯데관악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장블랑제리에서. 2024. 11. 13. '24 II 청목 이천 쌀밥집 청목.한국에서 먹은 음식들 생각할때 빠지지 않고 떠오르는 곳 중의 하나이다. 입구에 붙어있는 메뉴.(테이블에 앉으면 메뉴판을 받는다)간장게장, 고추장돼지불고기나 보리굴비를 추가한 정식도 좋겠지만한상정식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세팅된 상태 그대로 통째로 상이 들어오는 모습은 언제봐도 신기하다.반사판(?)이 많아서 그런지 천상계 사진을 찍은 것처럼 뽀샤시하게 빛이 번지는 상차림 ㅋㅋ 여러종류의 김치가 나오는 것보다 각종 나물들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더 좋은 한상 정식이다.이날 비름나물이 유독 맛있었다.텃밭에서 키울 수 있으면 좋겠는걸. 이것도 사람 먹는거니 그라운드호그가 좋아하려나 ㅡ.ㅡ 맛있는 한상차림 뒤에는건너편에 생긴 스타벅스에서 구박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아이스드카라멜마끼아또 한잔. 청.. 2024. 11. 13. '24 II 두껍삼 역삼점 주말에도 런치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은 두껍삼 역삼점.평일 점심엔 직장인들로 붐비고 주말 점심은 비교적 한가하다고 한다. 주말점심부터 삼겹살 굽는 사람들 우리 밖에 없을거야 했는데 생각보다 많더군 ^^;; 테이블에 놓인 테블렛으로 주문을 했다.점심특선 중 두껍삼정식과 백묵은지 + 미나리 + 삼겹살 조합의 백미삼을 주문.백미삼은 검색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거라 시켜보았다. 직원이 직접 구워주고 조절하기에 장식과 다름없는 컨트롤패드. 먼저 밑반찬이 세팅되었다.두껍삼 정식에는 삼겹살 150g 과 묵은지 포함한 밑반찬, 된장찌개가 나온다. 맛있었던 콩나물파절임.파절임은 먹어봤어도 콩나물파절임은 처음이었는데 아삭하니 맘에 들었다. 지글지글 불판에서 구워지는 삼겹살.두껍삼 정식의 고기는 잘라져서 나.. 2024. 11. 13. 이전 1 2 3 4 5 6 7 8 ··· 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