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ra Bread

2년 전쯤이었나..NJ Paramus에 Panera Bread(파네라 브레드)란 이름의 빵집이 생겼을때, 빵 좋아하는 그에게 이끌려 들어갔던 적이 있었다.

오픈한지 며칠 되지도 않는 그곳에는 여러종류의 시식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한입 베어먹은 순간 -.- 뭐 이런 맛없는 빵을 만드냐....라며 돌아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다시는(!) Panera에 가지도 않았고, 그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를 쳤었는데....ㅋㅋ

우리가 몸서리를 치던 빵집이 너무도 잘되는 거다.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
Panera Bread는 체인점인데, 어딜가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첫번째 이유는, 미국에는 한국식 빵집이 없단거다. 대부분이 테이크아웃이라 앉아서 노닥거리며 커피마시고 빵먹을 공간이 없는데, 파네라 브레드에서는 인터넷도 무료로 제공되고, 테이블도 많고 까페보다 저렴한 값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수다떨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니,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자..그럼 맛은?
한두번의 나쁜 기억으로 그만둘 내가 아니지. ^^ 다시한번 시도해 보기로 하고 이 곳을 찾았다. 이번엔 에지워러(Edgewater) city place의 파네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다. 특정 몇개의 메뉴는 종종 찾을 거란 생각이 든다.

프렌치 어니언 숲을 사우어도우어 빵 안에 담은 것.
개인적으로 프렌치 어니언 숲을 좋아하기에 주문했는데, 롱아일랜드 파네라에서 먹은게 좀더 맛이 나은 듯했다. 또한 나에게는 빵까지 먹기에 너무 많은 양이라 담부터는 그냥 보울에 담아 달라고 해야 할듯. 역시 난 빵을 별로 안좋아해.....

아시안 쎄싸미 치킨 샐러드와 클램차우더.
7불이 안되는 값에 숲, 샐러드, 샌드위치 중 두개를 고를 수 있는 메뉴이다.
샐러드의 맛은 깔끔하고 좋았다. 근데, 클램차우더는 별로. 사이드로 나오는 프렌치 바게트가 속이 꽉 찬게 맛있었음. 사이드로는 사과, 프렌치 바게트, 감자칩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감자칩 정말 맛없다.

사진에는 없지만(추후 업데잇) 튜나샐러드 샌드위치가 맛이 좋았고.

이 곳에서는 Republic of tea를 파는데,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정말 맛없는 tea. -.- Organic tea라고 파는거 같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헤이즐넛 커피가 훨씬 낫다는....

아직도 더 도전(?)해봐야 할 메뉴들이 많아서 현재는 사진이 두장밖에 없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날거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