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위하여..(Star Princess)

2006.03.28 posting

우리가 star princess를 탄건 지난 주 일요일...지금은 한주가 지나버린 월요일이다. 아무일 없었다면 우리는 어제 저녁 Newark airport에 도착해 오늘은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겠지만..유감스럽게도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시간은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고 우리 주변의 일들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끝내지 못한 여행에 대한 미련과 분노. 또한 뭔가 석연치 않은 이유 때문에 계속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아름다왔던..그리고 너무도 꿈만 같았던 초반의 크루즈...그리고 새벽의 화재로 인한 불안과 의문.....모든 것이 우리의 머릿속에 한데 뒤엉켜 뒤죽박죽이 되어 버리고 있다.

잊기 전에....자세한 걸 잊기 전에 기록이란게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살아있는 자의 호사스러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