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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yday in NY, NJ, CT

[NY] 올해의 마지막 게임

by fairyhee 2011. 8. 11.
2006.03.08 posting

올해는 참 운이 없다. .
실력이 없다고??? 아니아니...우리가 정말 운이 없단 거다.  5게임이나 보러가서 1승하는 걸 한번도 못보다니....쩝...패한 9게임 중 4게임을 보러갔단 얘기다. 한게임은 무승부. -.- 이렇게 하기도 힘들텐데...

꼴찌를 하더라도 내가 갔을때 이기는 걸 본다면 기분이 좋을거다. 근데, 그들은 리그 최하위팀도 아니다. -.- 다른해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할만큼 하는 것들이 왜 우리만 가면 져버리는지..에구...게임 보러 다니느라 길에 뿌린 기름값과 시간이 허무하기만 하다. 아무래도 내년부터는 팀을 바꿔야 할런지..ㅎㅎ



토너먼트가 열리기 전, 시즌리그 마지막 홈경기때 갔다가 또 지는 걸 보구선 -.- 1승에 목이 말라 일주일 후 또 보러갔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미친 *이라고밖에는...쩝...거의 세시간을 운전해 갔건만.....흑흑....

왜 이리 ice hockey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하긴, 그건 느껴보지 않고는 모른다. 말로 설명이 안된다. 스포츠 중에서 가장 과격하고 폭력적이라 불리우는 ice hockey가 너무도 매력적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TV에서 보고 말할 수 없다. 직접 가서 그들이 뛰는걸 봐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미쳤다고 생각하면서도 -.- 갔다. 

이번엔 경기 시작전 연습하는 것까지도 보려구. 정말 이번 게임이 올해 마지막 게임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을 찍어보려구 했다. 근데 고것들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질 않는거다. 우선 첫번째 2번 Keith Mcwilliams. 캡틴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을때 고군분투하던 아이. Right Defense이면서 shot에도 강하다. 구래서 내 눈에 쏘옥~ 들어왔다. 곱슬금발머리도 그렇구..ㅋㅋ 올해가 마지막해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게임. 좀 멋있는 포즈로 찍어주려구 했더니 스트레치만 죽어라 한다.
 



그다음 아그 10번 Oren Eizenman. Center이구, 아직 3학년이라 내년에두 또 볼 수 있는 넘이다. 올해두 잘했지만, 내년에 더욱 기대해 봄직한 넘. 요리저리 빠져나가는 재주가 좋은데, 힘으로 밀어붙이는 재주는 없어, 아무래도 힘이 딸려보인다. 짜슥..체중을 더 늘려야 할듯..찍고 보니 다 스트레치 하는 것만 찍었군. ^^

또한 goalie로 Mathias Lange가 있다. 이 아그는 신입생인데두 썩 잘했다. 모...비록 헬멧을 벗으면 -.- 나보다도 늙어보이긴 하지만 아마두 실력이 좀더 늘어 더더욱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외, 괜찮게 하는 넘들로 12번 Kevin Croxton, 44번 Brad Farynuk이 있는데, 기대를 넘 많이 했다부다. -.- 둘다 캡틴이면서 전~~혀 리더쉽이 보이질 않는다. 잘한다구 하더구만, 내 앞에서는 잘하는 모습도 안보여주고....그래서 나한테 미운털이 박혀 버렸다. 사진도 찍어줄라다 말았음.




연습시간이 끝나구 잠시 휴식. 드뎌 경기 시작시간이 돌아왔다.
경기 시작 전, 캐나다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울려퍼지고 가슴이 두근두근....제발 1승만 보여줘~ 이번 시즌 승도 많더구만 왜 하필 우리만 가면 패냐구.......-.- 오늘도 지면 나 정말 내년엔 팀 바꿀거야. 여기 올라오기도 힘들구, 예일이 차라리 훨 가기 쉽다구...문제는 예일이 못해서 그렇지 -.- 왜 잘하는 팀들은 전~부 산골짜기 시골에 있는지...쩝....

아...지난 주 Colgate전에서처럼만 해줬으면 좋은데.....
오늘은 레프리도 도와주질 않는다. -.- 아니, 오히려 소금만 뿌리고 있다. 어쩜 그렇게 판정을 절묘하게 퀴니피악에 유리하게 해 줄수가 있지. 저것들은 심판 운도 없나부다. -.- 관중들이 전부  본걸(이건 카메라 정밀판독도 필요없는) 레프리만 못봤다. 심판 때려쳐라~ 눈이 어디에 달렸는지..끌끌...아그들만 불쌍하지......게다가 두 학교 선수들은 서로 친한가 부다. 흔히 볼 수 있는 패싸움(?)도 안일어 나고 쩌비...아까워...^^ 펜스에 무섭게 부딪히는 광경도 보기 힘들었다. 부딪혀도 서로 씨익~ 웃어버리고...딴 학교 같았음 바로 주먹이 오갔을텐데....





어쨌거나 또 졌다. -.- 아....나의 이번 시즌을 이렇게 끝내야 하나...여기서 이렇게 주저앉을 수는 없는데...흑흑...어쩌겠어...열받음을 삭히며 다시 3시간 운전해 집엘 가야지...쩝.....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서로 포옹을 한다. Senior들이 자신들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서로에게 인사를 하는 중이다. 가슴뭉클~ 흑흑...이겼음 더 기쁜 마음일텐데....마지막으로 관중을 향해 그들이 스틱을 높여든다. 박수...짝짝짝~~~~


아.......고민중이다........바꿔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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