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BI - Umekes Fish Market Bar & Grill

(사진이 안보이거나 잘리면 Reload ㅡ.ㅡ)

빅 아일랜드 북쪽 드라이브를 마치고 다시 원위치.

 

개스값이 가장 저렴한 코스코에서 개스를 채우고

리커스토어에서 하와이 특산품인 파인애플 와인과 로컬 맥주를 구입했다.

 

 

저녁만 테이크아웃하면 될거 같은 상황에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렌탈카에 전화를 하니 key fob 배터리가 low 인듯하니 일단 수동으로 시동거는 방법을 알려주고

차를 가져오면 차를 바꿔주겠다고 한다 @.@

아니 차 키 배터리를 갈아주면 되는건데 왜 차를 바꿔???

익숙해진 차 바꾸는 것도 귀찮아서 일단은 그냥 수동으로 시동 걸며 지내겠다고 했다.

 

 

저녁식사는 Umekes Fish Market Bar & Grill.

인도어 다이닝도 가능한 레스토랑이지만

따뜻한 지역이라 얼마든지 아웃도어도 좋아서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다.

 

 

DIne In 과 Take Out 의 입구가 달라 우린 테이크 아웃하는 쪽으로 들어갔더니

피쉬마켓 주방과 냉장고에 만들어진 Poke 포케들이 보인다.

 

 

Poke 포케는 날생선을 깍둑썰기해서 여러 양념에 버무린 하와이 음식이다.

드디어 하와이에서 가장 그립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무게로도 살 수 있고 플레이트로 주문하면 포케, 사이드, 후리가케 뿌린 밥이 함께 나온다.

 

포케 말고 다른 음식도 함께 주문해서 20분 정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기다리는 동안 호텔에 전화해 Luau 예약을 하고

차를 타려고 하니 시동이 안걸리는 것도 부족한지 차 문이 안열린다. 이건 좀 ㅜ.ㅜ

겨우 차 문을 열어 타고 오긴 했는데 어째 불안한걸. (유투브에서 문 여는 법 폭풍 검색 ㅡ.ㅡ)

 

 

새벽 일찍 시작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발코니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테이블 세팅 중.

 

 

Spicy Tuna Poke.

(Choice of Any Umekes House Poke with Furikake Rice & One House Side Dish)

마카로니 샐러드 사이드와 후리가케를 얹은 밥 두 스쿱.

날생선인 포케를 따뜻한 밥 옆에 담아줘서 의아하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Umekes Fish Tacos 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Three Cajun Grilled Ahi Tacos with Avocado, Pineapple Lomi Salsa, Cabbage Slaw, Crispy Fried Onions & Garlic Aioli in a Flour Tortilla)

 

 

Grilled Kona Shrimp.

(4 Sweet Head-On Peel & Eat Shrimp Grilled to Perfection with our Unagi Glaze and Choice of Garlic or Spicy Aioli)

이건 별로였다. 새우가 신선하지 않아 새우살이 퍽퍽했고 껍질과 분리가 어렵고 부서졌다.

게다가 마요네즈와 소스의 범벅이어서 사이드로 나온 해초샐러드가 제일 괜찮을 정도였다.

 

 

음료로는 리커 스토어에서 사온 빅 아일랜드 로컬 맥주 Ola Brew Kona Gold.

음식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해도 알콜이 있으면 뭐든 용서가 된다 ㅋㅋ

 

Ola Brew Kona Gold 는 우리 입맛에는 하와이에서 맛본 로컬 맥주 네 종류 중 3위를 차지했다 ^^

 

 

사람들이 몰려서 돌고래 무리를 바라보고 있다. 

바람은 시원하고 석양은 아름답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참 좋아 이대로 잠자리에 들고 싶었는데

내일 일정 생각하면 맘편하게 차를 타고 싶어서 정신 차리고 공항에 있는 렌탈카에 다녀왔다.

다행히 차키의 배터리를 갈아줘서 차를 바꿔야하는 수고는 덜었지만 정말 귀찮고 피곤했다.

이미 어두워진 하루,

일정에 없던 일 하느라 오늘도 일찍 못 자네. 내일은 정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