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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Hawaii/Island of Hawaii (Big Island)

'22 BI - Pololu Valley Lookout 에서 Waipio Fruit Shack 까지

by fairyhee 2022. 11. 12.

(사진이 안나오거나 잘릴땐 Reload ㅡ.ㅡ)

하와이 제도.

이번 여행은 호노룰루가 있는 오아후와 남쪽의 빅아일랜드(하와이섬)을 다녀왔다.

 

 

하와이섬(Island of Hawaii, Big Island) 은 하와이 제도 섬들 중 가장 큰 섬이며

(하와이 주에서 가장 큰 섬이지만 인구밀도는 낮은 편이다)

 현재도 화산활동이 활발한 화산섬이다.

 

 

하와이의 다른 섬들을 다 합한 면적보다 더 넓어서 나눠서 돌아보기로 했다.

우선 섬의 북쪽부터.

 

 

코나 파머스 마켓에서 과일을 사고 서쪽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코나공항에 내릴때 봤던 것처럼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었다.

 

 

황량한 도로에 어울리지 않는 야자수가 있다면 호텔이나 리조트가 있다는 것.

오랜만의 여행이라 기분이 무척 좋다 ^^

 

 

용암지대나 사막을 지나면 정글처럼 수풀이 우거진 열대우림 지역의 구불구불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

 

 

기껏 좋던 날씨가 목적지에 다다르니 잔뜩 흐리다. ㅡ.ㅡ

예전 하와이 여행 때가 떠오르며 하늘에 외쳐본다. 대체 우리한테 왜 이러는겨!!!

 

 

Pololu Valley Lookout.

날씨가 화창했으면 아름다운 풍경이었을텐데 지금은 꼭 폭풍전야처럼 무섭다.

 

 

입구에는 원주민들의 신성한 땅인 Pololu Valley 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보호하기 위해

차량의 출입을 막고 퍼밋을 받은 사람만 트레일에 들어갈 수 있게 지역 주민들이 통제하고 있었다.

우리야 트래킹할 일이 없으니 괜찮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조만간 로컬들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막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처럼 잠시 전망을 구경할 사람들은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 속에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찍사 손가락이 에러구만 ㅋㅋ

 

 

Pololu Valley Lookout 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Waipio Valley Lookout 을 향하는데

거짓말처럼 날이 맑아져서 신기하다.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

 

 

내륙쪽인데도 고도가 높고 날이 맑으니 북쪽 해안선이 잘 보인다.

 

 

거짓말처럼 날이 맑아진 줄 알고 사진 찍으려고 차에서 내리니

바람은 기본이고 비가 막 흩뿌리는 중이라 황당 그 자체.

 

 

Waipio Valley 를 가는 길에 나오는 Waipio Fruit Shack.

과일파는 곳이 두군데가 있는데 이곳이 뷰가 좋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차에서 내리려고 하니 다시 거세지는 빗방울이지만 이젠 그러려니 하고 내렸다.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안 보이고.

어쩌면 붐비는 관광지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볼때마다 신기한 바나나.

장식이기도 하고 익으면 하나씩 떼어내서 파는 듯했다.

 

 

파파야 나무에 파파야가 매달려 있고 사람을 피하지 않는 오리들이 주변을 활보하고 있다.

 

 

사실 생각보다 과일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아숴웠지만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한 친절한 아저씨 때문에 뭔가 사야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예전에 마우이에서 망고가 맛있어서 다시 먹고 싶었는데

하와이엔 망고나무가 없는건지 아님 시즌이 아닌건지 오렌지만 잔뜩 있고 망고를 볼 수가 없었다.

 

 

10불짜리 코코넛과 5불짜리 파파야.

당연히 즉석에서 냉장해둔 시원한 코코넛을 손질해준다.

 

 

날씨가 도와줬더라면 테이블에서 과일을 먹으며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

 

 

코코넛 워터를 다 마시고 가져가면 코코넛 미트를 손질해준다.

드라이브하면서 하나씩 먹으면 사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이상하게 씹는 중독성이 있는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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