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리다길래 원래 하려던 계획을 미루고
Vernon, NJ 의 Mountain Creek 쪽으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다행히 정오가 되면서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단풍에 둘러쌓인 ACME 가 있는 몰.
10년 전에 신종인플루엔자(H1N1)로 난리가 났을때 여기까지 와서 백신접종을 했었다.
백신이 부족했고 젊어서 접종 순위도 맨 마지막이라 집 근처에서는 금방 접종이 불가능했는데
이 동네는 우리도 맞을 수 있다고 해서 코로 흡입하는 백신을 맞으러 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스키장과 리조트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그 이외에는 놀거리, 먹거리가 없어서 썰렁한 동네이기도 했었는데
던킨도넛과 버거킹 뿐이던 곳에 타코벨도 들어오고 CVS 도 들어온거 보면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듯.
이날은 마운틴바이크를 타려는 사람들로 스키장이 북적거렸다.
예전엔 스노우튜빙하러 오기도 하고 드라이브도 종종 오던 곳이었는데
스키 리조트가 세워지면서 제한구역이 늘어 볼 수 있는 곳이 줄어들어 잘 찾지 않게 되었다.
스파 리조트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경치.
다시 차를 돌려 나오는 길.
알록달록한 단풍을 감상하면서
버거킹, 던킨도넛만 있던 시절의 기억을 얘기해본다. (특히나 개4가지 던킨 ㅎㅎ)
올때와는 다른 길로 접어들어 달리는데 발견한 가을 풍경.
다행히 차 세울 공간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고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멀리 펌킨패치(호박밭)에서 펌킨을 따는? 줍는 사람들이 모습도 보였다.
농장 다른쪽에서는 할로윈 축제 중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모든 길은 Warwick, NY 으로 통한다 ㅋㅋ
드라이브 나가면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길은 항상 같아서 거의 매 주말 이 동네를 지나가는 듯.
잠시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쉬는 중.
Warwick 을 통해 돌아오면 Seven Lakes Drive 역시 같이 따라오는 코스.
일주일 전과 다르게 색이 거의 다 변한듯.
단풍 시즌에 맞춰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무척 복잡했던 날이었다.
하늘에서 쉴새없이 떨어지는 잎사귀들.
여름엔 푸르름이 좋아서 가을엔 단풍이 좋아서 겨울엔 눈쌓인 풍경이 좋아 자주 찾게되는 곳.
호숫가에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여름이면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호숫가는 한가하지만
반대편 바베큐하는 곳에는 그릴마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여름도 아닌 가을에 주차장이 꽉 차서 입구를 막아놓은 신기한 현상.
세븐레이크 드라이브를 나와 팔리세이드 파크웨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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