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가을 단풍 드라이브는 팔리세이드 파크웨이를 타면서 시작된다.
매주 팔리세이드 파크웨이를 지나갈때마다 색깔이 바뀌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드라이브이지만
좀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일단 개스부터 넣어야 한다.
요즘 뉴저지 개스값이 올라서 뉴욕 뉴저지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컨츄리맨(aka 빅 미니)은 개스통이 작다는 단점이 있어서 주유가 필수.
반면 미니쿠퍼(aka 쪼매니)는 마치 개스 냄새만으로도 움직이는 듯 연비최고이다.
구글맵을 샅샅이 살펴 늘 다니던 드라이브 코스 말고 다른 도로를 선택했다.
근처에 뉴저지 주립공원과 보타니컬 가든도 있으니 담에 지나갈때는 들어가봐야겠다.
Wanaque River 에 댐이 건설된 뒤 생긴 인공호수인 Monsville Reservoir 를 지나가는 중.
잠시 차를 세우고 댐 위에서 간식 먹으며 경치를 즐기던 우리의 루틴은
단풍시즌을 맞아 주차할 공간조차 없을만큼 몰려든 사람들로 불가능하게 되었다.
도로에는 차 세울만한 공간이 없어 눈으로만 보고 지나가는 곳이라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쉽다.
Greenwood Lake 의 요트 선착장.
여름이면 요트들이 호수에 떠있고 겨울이면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어렵사리 찍어본 사진.
뉴욕과 뉴저지 경계를 오가던 중 Wawayanda State Park 에 들어왔다.
겉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냥 허허벌판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뉴저지 주립 공원이라 뉴저지 주민들에게는 $5/10 (주중/주말)의 입장료를 받고
비거주인들에겐 $10/20 (주중/주말)의 입장료를 받지만
여름철이 지난 지금은 무료이다.
호수쪽은 역광이라 사진 찍기가 어렵지만
반대쪽은 알록달록한 단풍이 한창이다.
다음 주가 되면 피크가 지날거 같으니 딱 알맞게 온 듯하다.
산책하기 좋은 트레일들이 많으니 종종 찾게 될듯.
주립공원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은 단풍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단풍은 이주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에만 즐길 수 있어 더 소중한 듯.
Seven Lakes Drive 를 들러 집으로 돌아간다.
단풍이 들면 멋진 호수가는 시기를 맞추기 정말 힘든 스팟. 올해는 타이밍에 맞춰 올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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